![[중고] 불새 2](https://image.aladin.co.kr/product/54/80/cover500/8958660112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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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영화 두 번의 드라마로 감동을 몰고온 화제작
70년대 중반 조선일보에 2년간 연재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불새”는 지금까지 두 번 영화화가 되었고 두 번의 드라마로 화제를 몰고온 바 있다. 그리고 최근 SBS-TV 드라마스페셜(수목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의 원작소설로서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소개돼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얻고 있다. 이같이 시대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 “불새”는 원래 4천여 매에 달하는 호흡이 긴 소설. 작가는 이번에 약 1천5백 매 정도를 줄이는 어려운 작업을 거쳐 2권으로 압축하여 출간했다. 연재 이후 언젠가 한번 손보겠다는 작가의 오랜 숙제가 이번에야 비로소 해결된 것. 2달여에 걸친 수정작업을 하면서 작가는 연재 당시 황순원 선생님께서 이 소설에 유난히 깊은 관심을 가져 자주 그 감상과 의문나는 점들을 직접 물어오며 이 소설의 연재를 격려해주었던 일화를 기억해내고 있다.(1권 작가의 말 참조)
▶ 절묘한 운명들이 만나 펼치는 사랑과 욕망의 대로망!
악마의 몸에서 태어난 비운의 사나이 영후. 재벌가 2세로서 자신에게 도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낙천적인 호색한 민섭. 영혼과 육체적 사랑에 갈등하는 순백의 영혼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현주. 민섭의 이복동생으로 끝없는 욕망의 갈증에 운명을 맡겨버린 미란. 결코 만날 수 없는 상반된 인생들이 절묘한 운명으로 얽혀 펼치는 사랑과 갈등 야망의 노래. 인간의 영혼 한곳에 웅크리고 있는 ‘악신(惡神)’이 만드는 노래에 운명을 맡긴 채 비극적 운명으로 치닫는 다섯 청춘들의 사랑과 이별과 상처. 팽팽한 긴장감과 속도감으로 한 시대의 사랑 이야기를 짜임새있게 풀어낸 이 소설을 통해서 젊은날 최인호 문학의 감동을 다시 만나게 된다.
▶자신의 운명을 증오하는 청춘들! 그 얼룩진 인생 광시곡!
자신의 욕망을 향해 생의 불꽃을 태우며 끝없이 달려나가는 인간 군상들. 마침내 그들의 욕망이 사랑과 배신 탐욕과 음모 피와 눈물로 엉크러져 빚어내는 운명의광시곡. 그 탐욕의 끝에서 다시 만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 그리고 그 욕망의 끝에서 만나는 운명의 진실들. 그래서 작가는 사회적 인습을 깨고 고통과 슬픔마저도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기구한 사랑에 대하여 이렇게 노래한다. “우리가 또다시 영혼을 가진 인간으로 만날 수 있는 것은 산이 무너져 모래를 이루는 그 무한한 세월이 지난 후에야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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