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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아이, 혹은 본의 아니게 살아남은 아이인 <유원>의 이야기로 창비청소년문학상,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한 백온유가 마음이 자라는 쌉싸래한 맛을 들고 여름을 찾았다. 열아홉 살인 시안과 해원은 다른 삶을 산다. 학교가 끝나면 매일 병원에 가 '식물인간' 상태인 엄마를 간병해야 하는 시안은 미래를 꿈꾸지 못한다. 다른 도시로 이사한 후 지원으로 개명을 하고, 평범하게 남자친구를 사귀고 학원에 다니는 해원은 매해 '프록시모' 백신을 접종할 때마다 과거의 기억 때문에 식은땀을 흘린다. 전염병 유행 이후에도 계속 자라난 두 사람이 너무 달라진 얼굴로 만난다.
'슈퍼전파자'라는 이름을 지닌 누군가의 동선을 공유하던 것도 이제 2년 전의 일이다. 2022년 8월 16일 누적 확진자수는 2150만명에 달한다. 위중증 환자는 563명, 이 숫자에 가려진 어떤 삶에 대해 백온유는 상상한다.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미워하지도 않고 누군가를, 혹은 자기 자신을 돌보아야 하는 이의 삶에도 마땅한 존엄이 있다는 것을. 시원쌉싸래하게 퍼지는 여름의 맛. '그늘을 벗어나 햇볕으로 한걸음' 나설 모든 이의 행보를 응원하며, 백온유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