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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인문학과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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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머리에

    1장 - 인문학과 과학: '문과'와 '이과'-분리와 연결
    1. 머리말
    2. 문과와 이과: 강제된 구분
    3. 문과-이과 구분의 실체
    4. 문과-이과 구분의 폐단: 제약 왜곡 편견 미신
    5. 역사적 배경
    6. 모색과 전망
    7. 맺음말

    2장 - 서양 학문 전통 속의 과학과 인문학
    1. 고대와 중세 서양 학문 전통 속의 과학
    2. 과학혁명과 서양의 학문 및 과학
    3. 전문 과학 분야들의 출현과 과학의 분리
    4. 과학 기술 인문학: 분리와 연결
    5. 맺음말

    3장 - 동아시아 유가 전통과 과학
    1. 머리말
    2. 과학기술 지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한 유가 전통의 요소들
    3. 과학기술에 대한 편견을 빚은 유가 전통의 요소들
    4. 과학 지식에 대한 유학자들의 태도: 주희의 경우
    5. 유학자들과 과학 지식
    6. 맺는 말

    4장 - '과학기술 시대'의 인문학
    1. 사회의 변화와 인문학
    2. 대학의 문제
    3. 인문학: 주제 대상 방법 정신 교양
    4. 과학기술 시대 인문학의 과제
    5. 과학기술과 인문학: 연결의 모색
    6. 맺음말: 전망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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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학인문강좌' 시리즈 일곱 번째 책. '과학기술 시대'라고 부르는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의 위치는 어떠한가 또 그 역할은 무엇인가? 오늘날 과학기술과 인문학이 극도로 분리되어 있는 우리 사회에서 인문학과 과학의 만남이 가능할까? 이 책은 이 같은 물음들에 답하기 위해 동서양 학문 전통 속에서 자연 세계에 대한 지식과 과학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며 그 위치가 어떻게 변화하고 전문화되었는지 등을 살펴본다. 아울러 과학기술이 지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이 처한 상황에 대해 반성하고 향후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제시한다.
    과학적 이성과 인문주의적 세계관을 아우르는 저자의 폭넓은 성찰이 담긴 이 책을 통해 과학과 인문학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을 조명함으로써 과학기술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체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1장 '인문학과 과학: '문과'와 '이과'?분리와 연결'에서는 인문학과 과학 문과와 이과 사이의 엄격한 구분과 이를 가로막는 장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따른 사회와 문화로부터의 과학의 '유리'와 '소외' 현상 등에 대해 논의하며 2장 '서양 학문 전통 속의 과학과 인문학'에서는 과학과 인문학이 오늘날과 같이 서로 분리된 상황에 이르게 된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서양 학문 전통 속에서의 과학(자연 지식)의 위치 및 과학과 인문학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서 3장 '동아시아 유가 전통과 과학'에서는 과거 동양에서 과학과 인문학이 분리되어 있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은 잘못으로 과거 동아시아 유학자들 사이에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편견이 공존했으며 자연 지식이나 과학기술 지식이 가장 중요한 이슈는 아니었지만 유가 전통 지식의 일부분이었음을 확인시켜 준 다음 4장 ''과학기술 시대'의 인문학'에서는 지금까지 '과학기술'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분리 상황을 '인문학'에 초점을 맞추어 되짚어 보고 '과학기술 시대'인 오늘날 인문학이 지향해야 할 바를 생각해 본다.

    '문과'와 '이과'라는 이분법의 폐지와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다

    우리나라의 학문과 교육에서는 '문과'와 '이과'가 엄격하게 구분된다. 고등학교 상급반이 되면 모든 학생이 예외 없이 문과나 이과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고 일단 선택한 후에는 줄곧 자신이 선택한 '과'의 테두리에 갇혀서 다른 쪽 '과'로부터는 차단된 채 엄격한 구분과 차별 속에 생활하도록 제약을 받는다. 그런데 이는 실체에 바탕 한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인위적이고 임의적인 구분으로 우리의 교육과 학문에 많은 폐단을 빚고 있다. 일단 문과 또는 이과를 선택한 후에는 그 선택이 학생 자신의 앞날에 굉장한 제약을 가하는 견고한 장벽으로 작용함은 물론 모든 것에 앞서는 대전제로 자리 잡아 일생을 통해 이어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같은 일은 학문 사회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문과-이과 구분이 오히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런데 문과 이과의 구분이란 동서양 학문 역사에서 절대적인 것이 아니었다. 인문학과 과학의 분리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상은 아니지만 '문과-이과'의 구분을 절대적으로 보는 우리나라에서 유독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문과와 이과의 자질을 모두 요구하는 새로운 학문 분야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으며 학문의 성장 또한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먼저 교육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순전히 관습에 의해 지속되면서 많은 문제를 빚고 있는 획일적인 교육 제도를 폐지하고 문과-이과 구분의 장벽으로부터 해방된 교육 과정을 통해 제대로 된 균형 잡힌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관심과 적성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다음 저자는 이 같은 교육 과정의 변화만으로는 우리 사회에 깊숙이 배어 있는 장벽과 편견을 충분히 제거할 수 없다며 일반인들과 과학자 양쪽 모두의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이때 일반인들은 과학의 내용은 물론 과학의 사회에서의 역할 중요성 과학이 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 과학이 제기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 폭넓게 제대로 이해해야 하며 과학자도 자신의 전문 분야가 별개의 세계라고 착각하는 폭 좁은 전문 기능인의 위치에서 벗어나 과학 분야 역시 인간 생활과 사회의 여러 요소에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과학자와 일반인 양쪽 모두가 상대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식과 안목을 갖추어야만 사회와 문화 전반으로부터 과학이 유리된 상태가 해소되고 과학이 우리 사회와 문화의 진정한 일부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오늘날과 같이 서로 분리된 상황에 이른 '과학'과 '인문학'의 현주소

    오늘날 '인문학'이라고 하면 현대 사회의 지배적인 요소들인 과학 기술 정보 경영 등과 구분되고 대비되며 심지어는 이 요소들과 반대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특히 과학은 흔히 인문학과 서로 상반되고 대립되는 것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인문학과 과학이 본질상 반드시 상반되거나 대립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역사상으로도 두 가지가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과거의 위대한 학자나 사상가들은 과학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조예도 깊었다. 그들이 인간과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학문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그 일환으로 과학 지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했던 것이다. 하지만 과학과 기술 분야의 기능인들은 이와는 상반된 태도를 보여 자기들 분야의 전문 지식과 기술에만 관심을 갖고 자신들의 분야가 요구하는 실제 작업을 수행하고 문제들을 해결하는 일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그런 작업의 바탕이 되는 지식이나 이론적 기초 자신들이 하는 작업의 의미 같은 것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저자는 오늘날의 인문학자들에게서 그와 같은 폭 좁은 전문 기능인의 경향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자신들을 둘러싼 세상은 온통 과학기술의 세상이 되어 가고 있는데 현대 사회와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인 과학기술은 무시한 채 오히려 과학기술이 인간을 황폐화시킨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오히려 인문학을 황폐화키는 것은 아니냐고 또한 과학기술에 대한 인문적 탐구 반성 탐색을 통해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 인문학을 구제해야 하는 건 아니냐고 되묻는다.
    실제로 과학과 인문학의 분리 상태는 오히려 현대에 들어와 외래의 과학기술에 대한 반감이 작용해서 생긴 것이며 더 직접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극히 경직된 상태로 제도화된 문과-이과 구분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결국 인문학의 위기는 우리 사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대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인문학자들의 왜곡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인문학을 포기할 수는 없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사회의 변화는 여러 특징을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깊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과학화와 기술화 정보화이다. 그에 따라 오늘날의 사회에서 과학 기술 정보 등과 관련된 수많은 새로운 사회 문화 현상들이 생겨나고 그것들이 날로 중요해져 가고 있다. 이런 면에서 저자는 인문학이 또 한번의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다.

    '과학기술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다

    현대 사회와 문화의 과학기술화 현상은 이제 지극히 보편적이 되었다. 이처럼 현대 사회 문화의 모든 분야가 과학기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 우리가 사는 현대를 '과학기술 시대'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은 당연히 과학기술의 여러 요소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과학기술 위주가 되고 과학기술 취향이 되어 버린 사회와 문화 현상을 일반 지식인의 관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이런 상황에서라면 새로운 사회 문화 현상들이 인문학의 대상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 과학기술계와 인문학계는 서로의 존재를 확실하게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만남과 진지한 대화를 시작해야 때다.
    이 시점에서 저자는 인문학과 과학의 만남은 단순한 사교 모임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인문학 진영에서는 과학에 대한 관심을 대단한 시도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과학 분야에서 당연히 인문학이 해야 할 영역이 있다는 것이다. 기술이 사회 변동에 미치는 영향 과학 발전을 위한 정책 입안 과학철학 등은 새로운 시도가 아니라 인문학이 해야 할 당연한 역할이라는 이야기다. 또한 저자는 20세기 현대사를 다루는 학자들은 많은 데 비해 20세기의 과학기술 발전과 그 영향 사회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고 말한다. 과학의 영역이라고 내버려 두는 것인데 이는 지난 세기 인류가 이루어 낸 가장 중요한 성과가 역사학에서 제외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과학자가 쉽게 설명해 주기를 바라기보다 인문학 스스로가 과학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실 과학혁명으로 말미암아 인류의 지식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나 인문학과 과학은 극단적으로 분리되었다. 그러나 과학과 인문학은 서로 대립적인 관계일 수 없다. 오히려 상호 보완적인 입장에서 상생(相生)할 수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무시한 인문학이 허무한 탁상공론이듯이 인간을 도외시한 과학도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과학자에게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인문학자에게도 충분한 과학적 소양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문학과 과학 사이에 필요한 것은 '통합'이 아니라 '연결'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과학과 인문학이 다시 만날 때 새로운 학문의 혁명기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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