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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아빠, 우리 언제 집에 가요? - 아빠, 엄마, 네 살, 두 살. 사랑스러운 벤 가족의 웃기고도 눈물 나는 자동차 영국 일주
  • 벤 해치 (지은이),이주혜 (옮긴이)김영사200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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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아빠, 우리 언제 집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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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1. 브라이턴 Brighton
    CHAPTER 2. 말로 Marlow
    CHAPTER 3. 스트래트퍼드어폰에이번 Stratford upon Avon
    CHAPTER 4. 스트래트퍼드어폰에이번 Stratford upon Avon
    CHAPTER 5. 글로스터셔 Gloucestershire
    CHAPTER 6. 산타포드 Santa Pod
    CHAPTER 7. 버밍엄 Birmingham
    CHAPTER 8. 레스터 Leicester
    CHAPTER 9. 노팅엄 Nottingham
    CHAPTER 10. 노팅엄 Nottingham
    CHAPTER 11. 벅스턴 Buxton
    CHAPTER 12. 체스터 Chester
    CHAPTER 13. 웨일스 Wales
    CHAPTER 14. 리버풀 Liverpools
    CHAPTER 15. 블랙풀 Blackpool
    CHAPTER 16. 레이크 디스트릭트 Lake District
    CHAPTER 17.
    CHAPTER 18. 노섬버랜드 Northemberland
    CHAPTER 19. 스코틀랜드 Scotland
    CHAPTER 20. 크래스터 Craster
    CHAPTER 21. 요크셔 Yorkshire
    CHAPTER 22.
    CHAPTER 23. 링컨 Lincoln
    CHAPTER 24. 노퍽 Norfolk
    CHAPTER 25.
    CHAPTER 26. 콜체스터 Colchester
    CHAPTER 27. 브리스틀 Bristol
    CHAPTER 28. 콘월 Cornwall
    CHAPTER 29. 시드머스 Sidmouth
    CHAPTER 30. 와이트섬 Isle of Wight

    공짜라서 떠났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이토록 웃길 줄 몰랐다.
    매일 짐 싸고 매일 달린다! 길 위에서 펼쳐지는 상상초월 생고생 버라이어티
    유쾌하고 민망하고 행복하고 눈물 나고 사랑스러운 벤 해치 가족의 자동차 영국 일주


    사는 건 따분하고 모아둔 돈은 없으며 피로에 찌든 채 마흔이 되어 버린 벤과 다이나. 가족여행 가이드북을 써보라는 제안을 덜컥 수락해버린 그들에게 친구들은 경고했다. "너희 둘 중 한 사람은 토막시체가 되어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갈 거야."두 아이와 엄마 아빠. 어마어마한 짐 가방을 싣고 시작된 그들은 무사히 여행에서 돌아올 수 있을까?
    차 안에 갇힌 아이들을 달래는 법 조식 뷔페를 뻔뻔하게 훔치는 법. 독사와 박쥐 공격을 벗어나는 법 갑작스런 자동차 사고와 아이를 찾아온 질병을 무사히 극복하는 법. 그들의 여행은 화려한 공연과 팬을 제외한 락 밴드의 투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가장 재미있으며 가장 의미 있는 상상초월의 여정이 펼쳐진다.

    빌 브라이슨도 해내지 못할 다섯 달 간의 무모한 가족여행

    "다이나! 제발!"
    다이나가 임시 정차 구역에 차를 세우고 길을 물어보려고 호텔에 전화를 걸었는데 짜증스럽게도 대화는 오후 5시 티타임에 맞춰 갈 수 있느냐로 흘러갔다.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화조차도 낼 수 없었다. 문장 하나도 제대로 끝맺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통제력을 잃어가는 그 시간에 오로지 한 곳의 통제력을 유지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었다. 조수석에 앉아 주먹을 꽉 쥐고 허벅지를 꼬집어가며 산부인과에 가는 길에 양수가 터져버린 만삭의 임신부처럼 다이나에게 애원했다.
    "더 빨리 빨리 빨리!"
    드디어 다이나가 진입로를 발견했다. 하지만 나는 시원하게 자갈이 깔린 넓은 입구에서 불과 180미터 떨어진 곳에서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차에서 뛰어내려 가파른 잔디밭 언덕을 정신없이 기어 올라가 아픈 짐승처럼 참나무 뒤에 숨어 굴욕적으로 몸통 양옆 끝만 보인 채 볼일을 봤다.
    호텔 방에 들어가 오래도록 목욕을 하는데 방에 온 룸서비스 직원에게 피비가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아빠가요 잘못 익은 고기를 먹어서 여기 잔디밭에 똥 쌌어요."(본문 39쪽)

    소설은 절판되고 출산휴가를 끝낸 아내가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전업주부의 삶을 살게 된 벤. 사회적으로 뒤처지고 무기력해져가는 삶에 회의가 생길 즈음 가족여행 가이드북을 써보라는 뜻밖의 제안이 들어온다.
    일상에서 벗어나 공짜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게다가 돈까지 준다니 생각할 것도 없이 수락해버린 벤과 다이나. 하지만 친구들은 "둘 중 하나는 토막시체가 되어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갈 거야."라고 경고했고 다섯 달간의 여행을 위한 짐은 싸도 싸도 끝이 없었다. 그렇게 아빠 엄마 네 살 두 살 여기에 거대한 짐 가방까지. 작은 자동차 한 대에 위태롭게 실린 가족여행이 시작되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조식 뷔페며 호텔 샴푸를 뻔뻔하게 훔치고 아이들에게 닥친 아픔에 당황하고 갑작스런 자동차 사고로 여행이 중단된 위기에 처하며 길 위에서 큰일을 보다가 봉변을 당하고 변비 탈출을 위한 상상초월의 응급조치 덕분에 병원에 실려 가기까지. 말도 안되는 여행 속에서도 일상은 생겨난다. 매일 짐을 싸고 아이들의 간식을 챙기고 가이드북 초고를 쓰고 관광지를 방문하는 생활. 그들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일상 속에서 조금씩 새로운 행복을 발견한다. 다툼과 화해 많은 대화를 허묘 벤과 다이나는 점점 더 완벽한 부부로 성장하고 여행을 통해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가족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간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누구에게나 찾아올 이별의 순간 그리고 가족의 의미

    그날 밤늦게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 코미디가 나오길 기대하며 라디오4를 듣고 있는데 그 방송이 나왔다. 글로리아 허니퍼드가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정 코미디였다. 아버지가 1960년대에 주연을 맡은 라디오 시리즈 [죄송합니다 다시 읽을게요 I'm sorry I'll Read That Again]의 한 꼭지로 시작했다. 방송을 통해 아버지 목소리를 듣는 건 언제나 기분이 이상했지만 이번에 정말로 충격적인 것은 마지막에 덧붙인 글로리아 허니퍼드의 말이었다. "데이비드 해치 경은 2주 전 짧은 투병 끝에 자택에서 운명하셨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말은 누군가 뺨을 후려치는 것처럼 충격적이었다. 깜짝 놀랄 만큼 거침없고 적나라한 사실이라 잠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나는 아버지와 단지 연락이 안 되는 것뿐이라고 생각해왔다.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않았으며 잠시 전화 통화를 할 수 없는 것뿐이라고. 이곳 콘월의 호텔에 앉아 발코니 문을 열어놓고 춥다면서 맨발 위로 흩어진 쿠션을 끌어 모으는 나 자신이 혼란스러웠다. 아버지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벅차게 부풀어 오르는데 그래서 전화를 걸어 이야기하고 싶은데 순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더는 전화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깊이 절망했다.(478쪽)

    여행을 시작하기 직전 벤은 아버지가 병원에서 암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예감하진 못했다. 아버지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고 마침내 벤은 아버지와의 이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여행을 멈추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씀대로 벤은 여행을 계속하며 아버지의 죽음을 담담하게 맞이하려 노력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기 위해 잠시 여행을 멈춘 벤은 부부와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며 독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버지를 닮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자신의 모습 그리고 어느 새 아버지를 따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벤. 모든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이 그렇듯 그는 불쑥불쑥 찾아오는 불안과 슬픔을 다시 자신의 가족 안에서 위로받으며 슬픔과 이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유쾌한 가족 여행기이자 한 가장과 가족의 따뜻한 성장 이야기

    그 모든 어려움과 기쁨 슬픔 아버지의 죽음과 박쥐 공격 자동차 사고와 신장결석을 겪으며 돌아다니던 내내 나는 이 순간을 상상해왔다. 숨 막힐 듯 가슴이 벅차오르는 내 모습과 울음을 터뜨리는 다이나의 모습. 그러나 지금 나는 그저 허탈하기만 했다. 저녁 6시 웨스트 스트리트에는 벌써 사람이 가득했다. 우리는 그랜드 호텔과 힐턴 메트로폴 호텔의 번쩍이는 불빛을 지나갔다. 불에 타 무너진 웨스트 피어는 불빛을 받아 희미한 윤곽만 보였다. 찌르레기 떼가 거대한 마름모꼴 대형을 이루며 날다가 시시각각 정사각형 원기둥 등 다양한 기하학 형태로 변하며 비상했다. 원래 호브 볼링 그린의 잔디밭이던 해변 산책로를 따라 오두막이 톱니 모양으로 늘어서 있었다. 해가 지면서 점차 어두워지는 바다에 가물거리는 금빛을 뿌릴 무렵 드디어 우리 동네에 들어섰다. 그리고 집 앞에 차를 세웠다. 주행계가 6234마일을 기록하고 있었다. 사고가 나기 전 기록까지 더하면 이번 여행의 총주행 기록은8 023마일이다.(본문 499쪽))

    [아빠 우리 언제 집에 가요?]는 화자인 벤의 흥미진진한 기록을 따라가는 유쾌한 가족 여행기일 뿐 아니라 한 남자가 가장으로 그리고 훌륭한 남편이자 아빠로 변해가는 성장 이야기다. 삶의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겪어야 하는 사랑과 이별 만남과 성장에 대한 모든 감정이 다섯 달간의 여행을 통해 폭발하며 의미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처절하도록 찌질하고 웃긴 여행 하지만 슬프고 인간미 넘치며 감동적이기까지 한 놀라운 여행. 어떤 여정보다 역동적이고 모험으로 가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벤 가족이 이야기에는 상상초월의 흥미진진함 그리고 평범한 가족이 경험하는 모든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덕분에 영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수많은 언론의 호평을 받았으며 [내니 맥피]의 감독 커크 존스Kirk Jones에 의해 영화화가 확정되기도 했다. 또한 저자인 벤 해치는 2003년 [그랜타]가 뽑은 가장 전도유망한 영국의 젊은 작가 20인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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