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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책 읽는 뇌 - 독서와 뇌, 난독증과 창조성의 은밀한 동거에 관한 이야기
  • 매리언 울프 (지은이),이희수 (옮긴이)살림200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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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책 읽는 뇌
2019년 대학교재/전문서적 분야 2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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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뇌가 글을 읽게 된 역사

    프루스트와 오징어의 독서 강의
    뇌가 독서에 적응한 방법. 최초의 문자 체계
    알파벳의 탄생과 소크라테스의 항변

    뇌가 독서를 배우는 방법

    독서 발달 시작되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아이의 독서하는 뇌 부품 연결하기
    독서 발달 그 끝없는 이야기

    뇌가 독서를 배우지 못하는 경우

    난독증이라는 수수께끼와 뇌의 구조
    유전자 재능 그리고 난독증
    독서하는 뇌에서 '다음에 올 것' 으로

    남자 아이는 왜 여자 아이보다 더 늦게 글을 읽는가?
    왜 책을 '더 일찍' 읽기 시작한 아이가 성취도가 더 낮을까?
    난독증은 피카소와 아인슈타인의 창조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터프츠 대학에서 인지신경과학과 아동발달을 연구하는 매리언 울프는 말한다.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인 발명이다.' 5천년 동안의 독서의 역사와 최신 뇌 과학의 성과를 종합하여 그녀가 내린 독서의 정의는 '작가의 지혜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지혜가 시작' 되는 행위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우리 시대의 독서는 단편적인 정보의 습득 수준에서 멈추며 독서의 핵심인 '사색하는 과정' 을 통한 뇌의 재편성을 경시하고 있다. 울프는 웹에서 꿈틀대는 새로운 가능성들에 희망을 걸면서도 우리 시대 독서가 낳을 미래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울프는 또한 이 책에서 독서하는 아이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의 규명을 통해 아이의 독서를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왜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글을 늦게 읽는지 왜 다섯 살에 독서를 시작한 아이는 일곱 살에 독서를 시작한 아이보다 성취도가 낮은지 왜 부모가 아이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지 왜 아이의 사소한 귀 질환도 쉽게 넘겨서는 안 되는지를 뇌 과학의 근거를 들어가며 차근차근 설명한다.
    그녀의 마지막 호기심은 '난독증과 창조성의 관계' 로 이어진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피카소 아인슈타인 등 천재적인 창조가들이 난독증으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난독증 뇌의 독특한 발달과 창조성의 은밀한 관계를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 어쩌면 난독증 뇌는 신이 인류에게 선사한 최고의 선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심리학으로 바라본 독서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아이에게 독서를 가르치는 부모 학생들의 독서를 지도하는 교사와 효과적인 독서법을 연구하는 독서지도사 효율적인 독서를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독서와 관련한 번뜩이는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또 난독증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도 작은 희망을 안겨줄 것이다.

    왜 소크라테스는 독서를 반대했는가

    독서의 역사에서 우리는 독서를 반대하는 소크라테스를 만난다. 왜 소크라테스는 독서를 반대했을까? 이유는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살아 있는 말과 달리 글은 '죽은 담론' 이다. 대화는 열려 있기 때문에 스승이 잘만 유도하면 진리에 이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글은 우리에게 지혜를 줄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질문을 던져도 '당당하게 침묵만 지키고' 있으며 '똑같은 이야기만 끝없이 반복할 뿐' 이다.
    둘째 기록은 기억을 파괴한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지혜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생각의 단초들을 끝없이 떠올려야 하는데 그것은 기억의 주된 기능이다. 그런데 문자로 기록하는 순간 우리는 기억할 필요를 덜 느끼게 된다. 우리의 삶에서 기억하는 힘의 중요성이 낮아져 세대가 거듭되어 그 능력이 감퇴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책을 찾을 수 없다면 혹은 전기가 나간다면?
    셋째 문자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다. 소크라테스가 보기에 대화는 양방향적이지만 문자는 일방적이다. 선악을 판단할 지혜를 갖추지 못했다면 문자가 주는 것을 그대로 받아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스승 없이 지혜를 얻기는 힘들며 독서는 개인의 폐쇄된 행위에 가깝다.
    이 모두를 종합하면 소크라테스가 독서 자체에 반대한 것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가능한 지적 능력을 총동원하여 문자를 사용하지 않을 때 우리가 맞을 수 있는 파국을 염려한 것이다. 다행히 독서의 역사는 그의 걱정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하지만 기능적 독서가 강요되는 오늘의 상황은 소크라테스의 걱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밥상머리 대화가 행복하게 책을 읽는 아이로 자라게 한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다섯 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휘 수준 차이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언어적으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빈곤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보다 3200만 개의 어휘를 더 듣고 자랐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앤드류 바이밀러는 어휘력 면에서 하위 25%에 속한 유치원생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 또래보다 독해 능력 면에서 3년이나 뒤처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어릴 적의 언어 환경이 독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 주는 대목이다. 어휘력만큼 중요한 것은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다. 어릴 적 듣고 읽은 수많은 이야기는 그대로 아이의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아이들은 그 이야기 속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상상하기 때문이다. 마가렛 브라운의 [잘자요 달님] 이야기에 빠져 잠들 때마다 '잘자요 달님' 하며 자는 아이와 그냥 잠드는 아이 동화 속에서 친구를 기쁘게 하는 이야기를 마음속에 받아들인 아이와 그게 없는 아이를 상상해 보자.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심어 주는 일의 중요성이 새삼 다가올 것이다.
    저자는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아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을 권한다. 독서의 많은 부분이 어릴 적에 형성되기 때문이다. 더 많은 어휘를 접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내면화할수록 책을 잘 읽는 아이가 될 수 있고 책을 잘 읽는 아이의 내면은 그만큼 더 풍성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 반대도 성립한다. 부익부 빈익빈은 독서 세계에도 있다. 그렇다면 독서를 시작할 적당한 나이는 몇 살일까? 대체적으로 만으로 다섯 살이 되기 전에는 뉴런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독서 성취도를 조사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섯 살에 독서를 시작한 아이들이 일곱 살에 독서를 시작한 아이들보다 성취도가 더 낮은 경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최고 단계의 독서는 뇌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한다

    독서에는 여러 단계가 있으며 단계에 따라 뇌를 활용하는 정도가 다르다. 초보 단계에서는 뇌의 여러 부위 중 언어 이해에 필수적인 영역들 [베르니케 영역과 브로카 영역 등] 이 주로 활성화되지만 숙련된 독서 단계에 이르면 이 영역들뿐 아니라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 기억을 담당하는 영역 심지어는 운동을 담당하는 영역까지 연합해서 활성화된다. 이는 독서가 단순 정보 습득이 아니라 시각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이미 뇌에 저장하고 있던 정보들과 다채롭게 조합하고 비교하고 유추하고 추론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프루스트가 자신의 독서 경험을 말하는 다음 인용문에는 독서의 이러한 특성이 잘 드러난다.

    그러나 책을 못 읽도록 프로그래밍된 사람은 인류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다

    에디슨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인슈타인 안토니오 가우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첫째는 이들이 인류사에서 그 누구에게도 견줄 수 없는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들이 모두 난독증으로 고생했다는 사실이다. 행동신경과학자 노먼 게슈윈드는 이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난독증이 있는 아들과 남편을 둔 저자는 게슈윈드의 이론을 지지하여 난독증이 다양한 진화의 한 형태라고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 난독증은 개선해야 할 증상이지만 난독증이 있는 사람들이 지니고 있을지 모를 재능들은 어쩌면 인류가 받은 최고의 선물일지 모른다는 주장이다. 이미 사회는 다양한 재능들을 원하고 있으며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비록 독서가 인류 문명에 기여한 바가 절대적일지라도 하나의 기준 아래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어 비정상을 차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다양한 재능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이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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