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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후크 선장의 보이지 않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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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애덤 스미스가 후크 선장을 만난다면

    제1장 보이지 않는 갈고리 손
    애덤 스미스 후크 선장을 만나다 │ 해상 강도의 다양한 유형
    그들은 왜 해적이 되었나 │ 항해를 위한 지도

    제2장 선출된 권력 블랙비어드: 해적 민주주의의 경제학
    1인 1표제: 해적 민주주의와 권력의 패러독스 │ 해적선의 권력분산
    범죄적인 이기심이 만든 해적선의 민주주의

    제3장 해적선의 질서: 해적 규약의 경제학
    해적의 지배구조: 3가지 성공 요인 │ 무법천지의 법: 해적 규약
    해적선의 갈등해결 방법 │ 부정적 외부효과를 다루는 방법
    해적의 사회안전망: 공공재 공급 │ 만장일치제: 평화와 질서를 위한 계산법

    제4장 해골과 뼈다귀: 해적 깃발의 신호이론
    해적이 평화를 만드는 방법 │ 해골이 보내는 신호의 의미
    해적 깃발에 그려진 절반의 진실

    제5장 해적선의 고문 행위: 브랜드 전략
    공포라는 이름의 브랜드 │ 약속한 보복은 반드시 이행한다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제6장 법정에 선 해적들: 자유의지의 경제학
    강제징집의 비용과 편익 │ 해적이 법적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제7장 동일노동 동일임금: 비용-편익 분석의 결과
    자유를 가진 흑인 해적 │ 비용은 집중되고 편익은 분산되는 해적선의 노예제도
    또 다른 이야기 해적의 성적 취향

    에필로그: 경제학의 눈으로 본 해적의 진실
    부록 1: 해적의 흥망성쇠
    부록 2: 해적의 경제학 더 깊은 이야기를 찾아서

    경제학의 눈으로 본 해적의 진실

    해적의 역사에 숨어 있는 진실은 무엇인가? 그들은 과연 흉악하기만 한 악당이었을까? 혹 합리적 사고를 통해 행동한 비즈니스맨들은 아니었을까? 저자는 애덤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의 강력한 은유를 불러내어 해적 사회의 구조를 해부한다. 저자가 인도하는 길을 따라가면 어느새 정교한 경제학의 세계를 만나게 된다. 탄탄한 경제학의 뼈대에 해적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 살이 붙어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인간 이해를 위한 학문 경제학

    오늘날 경제학은 일견 경제학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인간의 행동 심리 또는 사회의 여러 제도를 ‘경제적 사고방식’을 통해 분석하고 탐구하는 데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행동경제학 심리경제학 결혼경제학 교육경제학 범죄경제학... 등의 파생어가 이런 현상을 보여준다. ‘경제적 사고방식’은 인간은 ‘이기적’이며 ‘합리적’이라는 가정에 기초를 둔다. 이기적인 인간들의 합리적 선택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 경제학적 렌즈를 적용하면 어떤 특수한 조건 및 상황 속에서도 인간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보편적인 분석의 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애덤 스미스 후크 선장을 만나다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언급한 ‘보이지 않는 손(the invisible hand)’의 개념은 지금까지도 경제학자들이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를 ‘보이지 않는 갈고리 손(the invisible hook)’으로 변용하여 ‘해적’ 사회를 해부하는 데 사용한다. 해적에 대해 우리가 갖는 인상은 폭력적이고 잔인무도하며 무질서한 범죄자들일 것이다. 그런데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바다라는 엄혹한 환경 그리고 욕망과 투쟁이 잠재해 있는 권력 관계가 지배하는 폐쇄된 함선(해적선)이라는 배경이 한편으로는 소설이나 영화 속에 다양한 이미지로 각색된 해적을 등장시키기도 한다.
    이런 특수한 집단을 일반적인 경제학 이론으로 분석한다는 시도는 더구나 범죄 집단을 대상으로 그렇게 한다는 것은 다소 낯선 아이디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니얼 디포의 [보물섬]에 나오는 로빈슨 크루소가 경제이론 설명에 종종 등장하는 것을 떠올려 보면 합리적인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무인도에서의 로빈슨 크루소의 삶을 ‘1인 경제’로 상정하고 경제적 조건을 제한한 상태에서 다양한 경제이론을 설명하며 조건을 추가하여 이론의 현실 설명력을 확장해 가는 방식은 경제이론의 기본적인 태도이다. 이를 고려하면 무인도처럼 여러 경제적 조건이 제한된 상태에서 분석을 시도하게 되는 해적선의 상황도 일반적인 경제이론을 통해 보편적 설명력을 확보해 나가는 데 있어 필요충분한 조건이라 할 것이다.

    알려지지 않은 해적의 경제학

    해적은 "배를 타고 다니면서 다른 배나 해안 지방을 습격하여 재물을 빼앗는 강도"라는 사전적 의미로 인식된다. 그런데 역사에 등장하는 해적의 모습은 단순하지 않다. 유럽에서는 16세기에 국가에서 인가한 해상 강도로 전시에 적국의 상선을 공격하고 나포할 수 있는 권리를 위임받아 국가 대신 해상 세력 경쟁에 나섰던 ‘사략선(privateer)’이 그 시초였다. 이것이 후에는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약탈 행위를 저지르는 완전한 무법자로 탈바꿈했다. 이 책에서는 18세기 해적의 황금시대를 만들었던 순수한 의미의 ‘해적(pirate)’을 논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해적의 활동을 기록한 다양한 역사 자료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인식과는 배치되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해적 사회 내부에서는 정치·경제적으로 매우 민주적인 모습이 발견된다. 중요한 일은 ‘투표’를 통해 결정하고 약탈품은 해적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배분하며 당시 육지 사회에서는 노예로 묶여 있던 흑인도 해적선 안에서는 중요한 지위와 역할을 맡았다. 무도한 범죄자들에게서 발견되는 이러한 자유 평등 정의의 이미지는 매우 낯선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상반된 해적의 진실을 해적선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개인의 이익추구’라는 경제 동기가 작동한 결과라고 보고 다음과 같이 ‘경제적 사고방식’으로 해적의 역사를 재해석한다.

    해적선의 선장은 투표로 선출한다! - 해적 민주주의의 경제학
    17~18세기 상선(商船)과 정부의 조직과 달리 해적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을 민주적으로 선출했고 구성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을 투표로 결정했다. 해적들이 민주적인 형태의 정치조직을 채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것은 선장들이 독재 권력을 갖고 마음대로 권력을 악용했던 상선에서 일했던 선원들의 경험에서 탄생했다. 상선에서 독재적인 조직을 유발한 것은 상선의 소유구조였다. 그러나 범죄자들이었고 선박을 약탈한 해적들은 그들의 선박에 대하여 매우 다른 소유구조를 갖고 있었다. 해적의 범죄성에서 유발된 이러한 중요한 차이 때문에 해적들은 선장에게 책임을 부여하고 해적선 생활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선장의 통제권을 억제하는 민주적인 견제와 균형이라는 제도를 만들 수 있었다. 민주적인 견제와 균형은 선장이 선원들을 희생시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함으로써 해적 사이에 협동을 용이하게 했고 그러한 협동을 통하여 해적들의 범죄적인 기업이 발전할 수 있었다.

    범죄자들이 자발적으로 규칙을 만든 이유는? - 해적 규약의 경제학
    해적들은 범죄적인 조직을 보다 평화롭게 유지하기 위해 배 위에서 그들을 규율했던 ‘협약’ 또는 ‘해적 규약’을 만들었다. 이러한 규약에 내포된 규칙과 규제는 해적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외부효과로 인해 약탈에 필요한 해적들의 일사불란한 협동심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또한 해적의 규율로 인해서 해적 간부들과 일반 선원들이 법적으로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되는 절대적인 규칙이 만들어졌다.

    해골과 뼈다귀는 무엇을 말하는가? - 해적 깃발의 신호이론
    해적 깃발에 그려진 해골과 뼈다귀 그림은 해적의 생활양식 이상의 것을 상징했다. 그것은 상대방이 싸우지 않고 항복하도록 유인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고안된 장치였다. 이것은 경제학자들이 신호발송(signaling)이라고 부르는 개념 바로 그것이었다. 이 방식은 해적들의 이익을 증가시켰을 뿐 아니라 그들의 희생자들이 불필요하게 피를 흘리고 죄 없이 목숨을 빼앗기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희생자들에게도 도움을 주었다.

    해적이 포로를 고문한 이유는? - 해적의 브랜드 전략
    해적선의 공격을 받은 일반 선박에서는 선장이나 선원이 자신들이 가진 귀중품을 숨기거나 파괴하는 경우가 흔했다. 그런데 그러한 행동은 해적들의 수입을 감소시키는 것이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적들은 재물을 내놓지 않는 자들에게는 잔인한 고문을 가했으며 반대로 순순히 항복하는 자들에게는 관용을 베풀었다. 이를 통해 해적들은 야만적이고 광기로 가득한 집단이라는 평판을 얻었는데 이렇게 획득된 평판은 해적의 브랜드로 확립되어 상대방의 항복을 손쉽게 끌어냈고 더욱 효율적으로 해적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해적선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해적선에서 흑인 노예는 독특한 존재였다. 백인 해적들이 가졌던 인종적 편견은 동시대 일반인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해적선에서 일부 해적들은 매우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해적선의 선원 중 1/4 이상이 흑인이었는데 적어도 이들 중 일부는 해적선에서 함께 항해했던 백인 해적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았다. 동일한 투표권을 가졌고 약탈품도 같은 몫으로 배분받았다. 노예제도가 유지되던 당시 상황에서 해적선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작용한 ‘보이지 않는 손’이 해적들이 인종적으로 진보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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