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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두 번째 인생은 끌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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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결이 뭡니까?

    1장 필요와 끌림
    지금 하는 일은 필요인가요 끌림인가요?


    끌림에는 이유가 없다 - 흑염소와 산머루
    눈을 감아도 떠오른다면 - 포도 알보다 작은 탐스런 열매
    끌림은 눈 먼 개미의 더듬이 같은 것 - 생존율 0.3%

    2장 진짜 대 가짜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


    세 번의 위기 - 산머루즙 공장 설립기
    나다운 결정 - 산머루로 술 담그기
    인정하기 싫지만 시장은 힘이 세다 - 뒤로 물러설 때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 - 체험 농장과 6차 산업

    3장 끝이 있는 길 끝이 없는 길
    당신이 하는 일은 당신이 죽으면 끝나는 일인가?


    생존을 위해 투쟁했던 그때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일본 이케다 정 방문기
    서둘러서는 안 되는 일 - 우보천리 중국의 산머루 재배지 탐방기
    26킬로미터 와인 숙성 터널 - 기원전부터 와인 제조 프랑스 탐방기
    숙성 터널을 뚫어라 - 70미터에서 막힌 산머루 프로젝트

    4장 혼자 그리고 함께
    내가 거둔 열매는 누군가를 위한 밑거름이다


    혼자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 나를 만들어준 5명
    파주에서 방방곡곡으로 - 산머루의 전국 확산
    당신이 살아 있는 우공이군요! - 마지막 이야기

    산에서만 볼 수 있는 작물이 있었다. ‘청산별곡’에 등장하는 머루다. 안개 짙은 산에 숨어 살던 산머루가 농부의 손길이 닿는 밭으로 내려온 지는 불과 30년 남짓. 농부조차도 거들떠보지 않던 이 낯선 작물은 파주 감악산의 한 농가에서 30여 년 전부터 상품화라는 목표로 재배되고 있었다. 그 30년 사이 산머루는 머루즙 머루와인으로 대중 시장에 선보였고 일본/미국/싱가포르/중국 등지로 수출되었다. 동시에 머루 재배법과 가공법은 전국 수십 곳으로 퍼져나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자리를 잡았다. 2013년 대한암예방학회에서 출간한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에 ‘머루는 포도보다 암예방 물질이 2배 많고 심혈관질환 예방물질이 5배 많다’고 소개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아졌다. 정부 시책에서 출발한 사업도 아니었고 대기업에서 상업성을 타진하여 기획한 제품도 아니다. 1979년 산에 올랐다가 처음 산머루를 만난 산머루 CEO 서우석 한 사람의 손에서 이 모든 역사가 이루어졌다.

    산머루 대중화의 선구자이자 귀농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
    중국 심양의 중심가에서 백화점을 운영하는 비충개 회장은 서우석 대표를 ‘우공’이라고 부른다. 우공은 [열자]에 등장하는 ‘우공이산’의 주인공. 그는 초가집 앞뒤를 가로막고 있는 산을 옮기려고 했던 인물로 ‘불가능한 일에 투신하는 사람’에 종종 비유된다. 현실 속의 우공 서우석은 ‘굴착기가 와도 못 뚫는다’던 파주 감악산 자락에 달라붙어 정과 망치 삽자루 곡괭이 하나 들고 돌을 깨고 부수며 손수 밭을 일구었다. 그렇게 넓힌 밭은 곧 머루나무로 가득 채워지게 되었다. 연이어 머루즙 생산시설이 들어섰고 머루와인 공장도 갖춰졌다. 혼자 하던 머루 생산은 파주 객현리 50여 농가의 참여로 확대되었고 파주 시청의 지원에 힘입어 70미터짜리 와인 숙성 터널도 뚫었다. 와인 만들기 머루즙 짜기를 할 수 있는 체험관도 설립되어 연간 1만 2천 명이 다녀가고 주말마다 도시인을 맞이하는 오토캠핑장도 세워졌다. 과즙 100%로 만든 머루즙은 일본 미국 싱가포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기존 유통망과 유료 체험 인구를 합산하면 연간 매출은 20억에 달한다. 국내외 고위급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기업인이 파주를 방문할 때면 서우석 대표의 산머루 농원은 빠지지 않고 들르는 명소가 되었으며 귀농예비인과 농업고등학생들이 산머루 재배를 배우기 위해 다녀가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택시기사를 그만두고 귀농을 택했던 우공 서우석은 2009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고 명주 장인 우리 술 품평회 대상 등 타이틀도 다수 얻었다.

    인생2막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산머루와 관련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하나가 있다. 전국의 산머루 재배지가 서우석 대표의 공유 정신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 그는 산머루의 대중화를 위해 머루 재배에 뜻을 가진 기성 농가를 비롯하여 귀농인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재배법과 가공법을 전수했다. 현재 전국 수십 곳의 산머루 재배 산지/가공지가 거의 대부분 그의 도움을 받아서 머루 재배를 시작했다. 그가 재배/가공 노하우를 전수한 것은 ‘인생2막’을 살아가는 그의 철학 때문이었다. 그는 20년 넘게 중국 프랑스 일본 등지로 연수를 다녔는데 그곳에서 농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6차 산업의 가능성을 엿보았다. 그러나 해외 연수에서 그가 얻은 더 큰 수확은 ‘농사가 단순히 한 세대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인생을 살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귀농이었는데 그런 인생이 핏줄이 섞이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은 그로서도 큰 수확이었다.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그래서 때로는 안타까운 일도 겪었지만 그는 이런 일조차 자신이 좋아서 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는 은퇴를 앞두고 자신의 인생 후반전을 이끌어왔던 힘을 한 단어로 꼽았다. 바로 ‘끌림’이다.
    "끌림은 나를 살아 있게 만들었습니다. 산머루와 함께 있는 동안에는 밥 먹는 것도 잊고 잠자는 것도 잊습니다. 몸이 힘들어도 힘들다는 생각을 잊게 되고 길 없는 길을 가면서도 위험하다는 생각을 잊게 됩니다. 나는 지치거나 두려워하는 법도 없이 산머루 한 가지에 몰두했습니다."
    [두 번째 인생은 끌림으로]는 인생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마인드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들려주는 이미 은퇴할 나이가 되었으나 아직도 현역임을 자처하는 어느 농부의 젊고 싱싱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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