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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색채가 담긴, 우리네 역사가 담긴 이야기를 주로 그려 ‘바지저고리만 그리는 작가’란 별명이 붙은 작가 이두호가 ‘가장 애착이 가는 만화’로 꼽는 작품. 각종 야담에 단골로 등장하며, 신문기사나 칼럼에 비리 정치가 또는 권력자가 언급될 때면 으레 비유되는 인물 홍윤성을 모델로 그린 만화이다. “<덩더꿍>은 이렇듯 현실에서 혹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에는 권선징악을, 짓밟혀온 민초들에 의한 정의 실현을 그려내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민중의 편에 서 있는 이두호 작가의 의지가 작품 전체에서 돋보인다. 조선 세조 때 정난공신의 한 명으로, 여인을 겁간하고 다른 집안의 재산을 강탈하는 등 온갖 패악을 저지른 홍윤성에게 주인공 독대가 속 후련한 복수를 하는, 그 정의 실현 과정을 따라가며 잠시나마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