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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광복부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3년 동안 이 땅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식민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가를 세우기까지, 얼마나 다양한 상상과 기획이 서로 마주치거나 비껴가면서 각자의 가능성을 한반도에 실현하려 도전하고 갈등했을까. 이 책은 일곱 명의 인물과 정치 세력을 중심으로 3년 동안 펼쳐진 역사의 가능성을 살피고, 그 가운데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오늘에 비춰 본다.
일곱 명의 인물은 차례로 여운형(조선인민당), 박헌영(조선공산당), 송진우(한국민주당), 김일성(북조선공산당), 이승만(독촉국민회), 김구(한국독립당), 김규식(좌우합작위원회)다. 오늘날 이들에 대한 기억과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듯 당시 이들의 생각과 활동도 한데 모이기 어려웠다. 혼란을 돌파하고 기틀을 세우는 중심은 민족이냐, 혁명이냐, 권력이냐로 갈렸고, 이를 실행하는 방식은 암살부터 협상까지 그야말로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엇이 남고 무엇이 사라졌을까.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과 제대로 걷지 못한 길에 대한 안타까움이, 그럼에도 여기까지 걸어왔다는 약간의 안도와 어렴풋한 자긍심이 머릿속을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