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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없는 진리보다 진리 없는 자유를 택하리라! 진리가 실종된 세상 자유만이 인간을 구원하리니…
우울증을 벗어던지고 뛰쳐나온 광마 마광수 신작 에세이
자유 없는 진리보다 진리 없는 자유를 택하겠다는 마광수 교수의 열망으로 채워진 신작 에세이. 작가의 핵심사상인 에로티시즘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이중적 성의식 거기서 파생되는 판단력의 부재 학벌과 외모 같은 외형적인 것에 몰두하는 사람들의 우둔함 지적 사유를 권리로 잘못 인식하는 지식인들의 표리부동한 모습 등을 한 명의 논객으로 비판한 글들이다. 또 『즐거운 사라』 필화 사건과 관련된 작가의 생각도 5장에 담아 자신의 인생을 갉아먹은 집단의 횡포 도덕적 테러에 대해서도 말한다.
작가가 주장하는 것은 간단명료하다. 개인의 육체적?정신적 자유를 보장할 것 예술에 있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 것 그리고 집단적 가치에 대한 맹목적인 추구를 경계할 것 지적 허영심을 떨쳐버릴 것 등이다. 작가와 같은 소수의 권리 소수의 취향을 억압함으로써 집단의 존재의미를 세우려는 우둔한 지식인들이 개인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추잡하고 더러운 것으로 규정짓는 사회 풍토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광수 작가의 예리하고 명쾌한 논리들을 통해 한 개인이 부적절한 세계에 대항하는 통쾌함을 맛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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