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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대화의 희열> 등의 TV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독자가 아닌 시청자에게도 익숙할 소설가, 김중혁이 7년 만에 소설집을 엮는다. 그리고 찍고 쓰는 사람. 영화, 음악, 독서 등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다양한 방법을 유쾌하게 소개해온 그가 이번 소설집에서 주목한 소설적 표정은 '스마일'이다. 헤로인을 신체로 운반하는 '스왈로어'가 비행기에 갇힌다. 죽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힘(40쪽)을 그러모아 짓는 미소.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그 얼굴, 들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다섯 편의 이야기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 고립을 경험한 우리에겐 익숙할 상황들이다. 비행기에, 섬에, 자동차에, 버스에 인물들이 갇혀있다. 폐쇄는 자유를 제약하고, 우리는 오히려 서로의 얼굴을 마주볼 수밖에 없다. 죽은 스왈로어의 마지막 표정을 피할 수 없고, (<스마일>) 45인승 버스를 캠핑카처럼 운전하며 스스로의 뺨을 치는 주원 씨 (<휴가 중인 시체>)의 표정을 피할 수도 없다.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 안간힘을 쓰면 죄사함을 받고 삶을 교정할 수 있을까? 김중혁은 질문하며 음악을 권한다. 브라이언 윌슨의 'smile'을 선곡한 작가의 감각에 기대며 김중혁의 소설처럼 스스로에게 묻고 답한다. 우리가 여태껏 한번도 죽지 않고 계속 살아있는 존재(193쪽)가 맞을까? 의심하면서도, "네, 아직 살아있어요." (1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