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의 특징
이 시리즈는 기존의 축약판이나 만화와는 달리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살리면서도 모험담 고유의 긴장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화면을 역동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변화 속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크고 작은 화면들은 마치 생생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혼자 남겨지다!
대니얼 디포 원작의 『로빈슨 크루소』는 모험 소설의 대명사라 할 만큼 널리 알려진 작품입니다. 선원 생활을 동경하며 배를 타고 여행을 하던 한 청년이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에 닿게 된다는 상황과 그 섬을 낙원으로 가꾸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우여곡절은 독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이번에 ‘그레이트 어드벤처’ 시리즈 1권으로 나온 로빈슨 크루소는 저학년 어린이들도 로빈슨의 모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원작을 짧게 압축해서 그림과 함께 꾸몄습니다. 그러나 28년 2개월 19일 동안에 걸친 파란만장한 로빈슨 크루소의 인생 역정을 줄거리식으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내용 전개상 핵심적인 사건들과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를 간파해서 나름의 논리를 갖도록 서술함으로써 원작의 정수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크리스티앙 앙리히의 반 만화풍 그림은 극적인 장면을 잘 포착해서 작품의 긴장감을 높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