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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상품 구매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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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 생태계 슈퍼 자이언트의 시대 - 유통의 지배에 대응하는 거대 출판사들의 모색
2 전략 편집의 귀환 - 출판사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 큐레이션 세계화 2.0 - 이제 출판에 지역과 언어의 장벽이란 없다
3 저자와 독자 저자의 소출판사화 - 재정립되는 출판사와 저자의 역할 읽기 습관 - 출판의 핵심은 읽는 습관을 만드는 것 가용성 - 언제 어디서든지 독자가 원하는 어떤 형태로든
4 마케팅 팬덤 - 저자 혹은 출판사의 가치를 공유하는 팬의 힘 데이터 - 독자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5 제작 유연성 - 출판 프로세스의 새로운 표준이 될 XML
6 조직 제휴 - 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변화에 대비하라
보론-혁신 출판사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 페이퍼 비즈니스에서 콘텐츠 비즈니스로 이행하는 방법 소출판사를 위한 몇 가지 제언 - 독자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얼마나 빠르게 닿을 수 있는가 베스트셀러가 만들어지는 네 가지 주요 경로 - 서점을 뛰어넘는 새로운 연결 공간을 창조하라
마치며
세계 출판을 움직이는 거대한 흐름을 통해 한국 출판이 나아갈 길을 찾는다! 모두가 출판의 어려움을 말하는 지금 정체에 빠진 한국 출판계와는 달리 세계 출판계는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는 중이다. 전 세계 출판 시장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변화를 통해 우리 출판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앞으로 한국 출판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오늘날 출판의 변화는 외부의 충격 때문에 더욱 격렬하다. 정보 혁명이 책의 세계를 덮치면서 다른 모든 분야와 마찬가지로 출판 역시 몸살을 앓는 중이다. 출판의 대지를 흐르던 거대한 물줄기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새로운 흐름들이 속속 출현하는 중이다. 출판이 종이책을 파는 컨테이너 비즈니스에서 정보와 지식을 파는 콘텐츠 비즈니스로 이행하는 것은 분명한 흐름이다. 전 세계의 어떤 출판 주체도 이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그러나 이행의 작은 줄기는 출판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출판사의 규모에 따라 다른 형태로 일어난다. 개별 출판사들이 벌이는 작다란 활동이 모여서 좀 더 굵은 흐름을 보이고 그 흐름들이 모여서 커다란 강줄기가 된다. 오늘날 출판의 대지를 가로지르는 물줄기를 따라가 보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다. 미래의 출판 미래의 책이 만들어지는 구조가 아마도 그 안에 담겨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_[들어가며] 중에서
세계 출판의 최전선에서 배우는 미래 출판 전략 10가지 지금 세계적으로 출판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디지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데 실패하면서 정체 상태에 빠진 우리 출판계와는 달리 영미권을 중심으로 한 선진 출판계는 다양한 인수합병과 적극적인 디지털 비즈니스의 전개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아마존이 전 세계 출판 시장을 좌우하며 펭귄랜덤하우스 같은 거대한 출판사가 생겨난다는 뉴스들은 전혀 놀랍지 않다. 이 책 [출판의 미래]는 최근 몇 년간 세계 출판계에서 일어난 거대한 흐름들을 조망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출판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10가지 키워드로 제시한다. 저자 장은수는 민음사의 대표이사를 지낸 우리나라의 대표적 출판평론가이다. 현재는 편집문화실험실을 열어 독서와 출판에 관한 여러 강연과 연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이기도 한 그가 출판 일선에서의 오랜 경험은 물론 전 세계의 출판 담론을 들여다보고 국내 현실에 적용하고자 연구하고 고민했던 노력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 장은수는 전면적 세계화의 시대에 선진 출판 산업에서 일어난 변화가 대부분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한국 출판계에 나타난 점을 주목한다. 따라서 세계 출판의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면 한국 출판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미래 출판 전략의 10가지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 슈퍼 자이언트의 시대 | 유통의 지배에 대응하는 거대 출판사들의 모색 2. 편집의 귀환 | 출판사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 큐레이션 3. 세계화 2.0 | 이제 출판에 지역과 언어의 장벽이란 없다 4. 저자의 소출판사화 | 재정립되는 출판사와 저자의 역할 5. 읽기 습관 | 출판의 핵심은 읽는 습관을 만드는 것 6. 가용성 | 언제 어디서든지 독자가 원하는 어떤 형태로든 7. 팬덤 | 저자 혹은 출판사의 가치를 공유하는 팬의 힘 8. 데이터 | 독자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9. 유연성 | 출판 프로세스의 새로운 표준이 될 XML 10. 제휴 | 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변화에 대비하라
출판사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소규모 출판사가 살아남는 방법
지난 30여 년 동안 출판은 정보 혁명의 충격에 몸살을 앓았으며 다른 모든 산업과 마찬가지로 출판 산업 역시 진화와 퇴화가 뒤섞이는 거대한 변동이 일어났다. 그 와중에 과거의 제조업적 규칙에 지배받던 낡은 가치사슬은 이제 마지막 숨결을 남긴 채 거의 해체되어 버렸다. 출판 산업이 적절하게 혁신되지 못한다면 독자들은 출판을 버려두고 다른 곳으로 떠날 것이다. _183쪽 [출판사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중에서
아마존 킨들의 개발 책임자였던 제이슨 머코스키는 "우리는 책의 미래를 개조할 수 있다. 책이 우리의 삶 속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재조정하고 독서의 불길을 다시 타오르게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위기에 빠진 출판에 필요한 것은 신념과 용기일 것이다. 독서 인구의 감소 긴 텍스트를 싫어하는 독자 스마트폰이 종이책보다 친숙한 독자들을 위해 책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그리고 출판사는 무엇을 어떻게 혁신해야 할까? [출판의 미래]는 연결성 유연성 접근성 등의 확보는 물론 1인당 생산량 증가 콘텐츠의 생산속도 향상 종당 판매량 증가 콘텐츠 직접 생산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본다. 특히 소규모 출판사에게 유리한 전략을 분석하고 장·단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진심어린 조언을 담았다.
출판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많지 않다. 무얼 해보자는 말보다는 무엇 때문에 어렵다거나 안 된다는 푸념이 익숙하다. 돌아보면 긍정적인 이야기가 부족했다기보다는 정확한 이야기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렴풋한 각자의 경험과 기억만 오고 가니 어느덧 이야기는 제자리를 맴돌고, 이제는 누구도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란 저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민음사 대표이사를 지내고 출판평론가로 활동하는 저자 장은수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정공법을 제시한다. 우리보다 앞서 새로운 출판 환경을 마주한 세계 출판의 흐름을 짚고, 그들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핀 후, 한국 출판으로 눈을 돌려 예상 가능한 가까운 미래를 그리고, 이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궁리한 결과를 전한다. 기존의 타개책이 대체로 태도에 기반하여 전략으로 옮겨가는 방식이었다면, 이 책은 반대로 전략에 기반하여 출판의 태도를 말한다. 출판에 얽힌 주체라면, 누구든 꼼꼼히 살펴볼 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