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거대한 갈증
  • 새상품
    20,000원 18,000원 (마일리지1,000원)
  • 판매가
    6,600원 (정가대비 67% 할인)
  • 상품 상태
    최상
    • 배송료
      택배 3,500원, 도서/산간 5,000원
    • 판매자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
      * 2~5개월 무이자 : 신한,국민,삼성,롯데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비씨 / 우리카드 2~5개월->2~6개월 확장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 [중고] 거대한 갈증 - 20세기 물의 황금시대, 21세기 물의 혁명시대, 22세기 물의 역습이 시작된다
    • 6,600원 (정가대비 67% 할인) [중고-최상]
    판매중지되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중지되었습니다.
    • US, 해외배송불가, 판매자 직접배송
    • 중고샵 회원간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으로, 중개 시스템만 제공하는 알라딘에서는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중고상품 구매 유의 사항
    중고상품 구매 유의 사항
    해제 - 인류의 미래를 뒤바꿀 물의 경제학

    1장 물의 복수
    물이 말라버린 도시의 위기
    지구의 물은 유한한가?
    물의 정치학 물의 경제학을 시작하라

    2장 물의 은밀한 삶
    우주에서 온 물의 놀라운 비밀
    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물
    땅속 깊은 곳의 물 순환 과정
    팝콘 만들기부터 생명활동까지 경이로운 물의 역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입자까지 닦아내는 반도체 공장의 물
    21세기 물에 관한 통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3장 사막 한가운데서 일어난 물 혁명
    사막도시의 물 사용량이 줄어든 이유
    거대 세탁 공장의 물 혁신
    물 먹는 괴물 골프장의 물 다이어트
    정치적 갈등으로 번진 물 부족 문제
    물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기본 전략 인프라 확장

    4장 상하수도 서비스 없이 문명은 지속될 수 없다
    도시 전체를 마비시킨 허리케인과 플랜 B
    폐허가 된 양수장 멈춰버린 오수 처리장
    자연재해 앞에 붕괴된 물 시스템
    쉽지 않은 긴급복구 프로젝트
    최악의 재난이 남긴 교훈

    5장 수도관에는 물이 아니라 돈이 흐른다
    무엇을 위해 물을 사용하는가?
    최첨단 기업 IBM의 꿈 스마트 워터
    생수 패러독스
    물의 경제성에 눈 뜬 글로벌 기업들

    6장 한 번 오염된 물은 영원히 깨끗해질 수 없는가?
    도시의 미래를 둘러싼 물 재활용 문제
    '화장실에서 수도꼭지'로 다시 흐르는 물
    혐오감을 주는 물을 마실수 있는가?
    기후 변화의 악순환 275
    '마시는 물은 정말 안전한가'에 대한 의문

    7장 기후 변화가 불러온 재앙 물 부족
    물 부족이 만들어낸 편견과 오해
    석유에는 있지만 물에는 없는 것
    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할 때
    절약 새로운 수원 담수화라는 세 장의 카드
    물 사용 DNA를 바꾸다
    신도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필요하다

    8장 물을 숭배하지만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나라
    높은 경제성장률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물 시스템
    관리하지 않는 시스템은 무의미하다
    부자 동네의 위험하고 불쾌한 수돗물
    학교 대신 우물에 가는 여자아이들
    물 빈곤이 불러온 복합적인 문제
    돈과 기술이 아닌 공동체 의식으로 일어난 변화
    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다루는가는 사람에게 달렸다
    더 많은 물 더 깨끗한 물을 위한 어느 소도시의 노력

    9장 물은 당연히 공짜라고요?
    '살인적인' 수도요금이 필요한 이유
    물을 현명하게 공평하게 소비하기 위한 노력
    물의 황금시대 끝자락에 싹트는 새로운 경제학
    물의 경제학이 만드는 합리적인 가격
    10장 물의 운명이 바로 인간의 운명이다
    세계적인 물 위기는 없다
    '깨끗한 물'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
    모든 것이 우리가 물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감사의 말
    모든 종류의 물 측정지표
    주석
    찾아보기


    생활 자원을 넘어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한 블루골드 물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수요와 공급 가격과 분배 측면에서 최초로 파헤친 워터 이코노믹스!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물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어떻게 물을 관리 공급 소비하고 있는가? 가파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인도인들은 매일 학업과 생계를 포기하고 물을 길어야 하는가? 무엇이 성실한 호주 농부들을 절망하게 만들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했는가? 왜 GE IBM 코카콜라는 물을 비즈니스 핵심 자원으로 선택했는가? 5년간의 치밀한 자료조사와 방대한 전문가 인터뷰 세계 물 빈곤 현장 밀착 취재! 환경?에너지 측면을 넘어 그동안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경제학적 물 위기 분석과 해결 방안 제시! 담수화 시설 건설 재생수 사용분야 확장 상수도 시스템 개혁 등 기존의 물 정책을 혁신적으로 뒤바꿀 새로운 차원의 치수전략 대전망!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풍부하고 저렴하며 안전한 물의 시대는 끝났다.
    20세기 오일쇼크가 삶을 궁핍하게 했다면 21세기 물쇼크는 생존을 위협할 것이다.

    지난 5월과 6월 4만 8000명의 경북 구미?칠곡 주민들은 며칠 동안 이어진 갑작스러운 단수에 마실 물도 씻을 물도 부족한 '물난리'를 겪었다. 두 달 동안 연이어 일어난 두 차례의 단수로 주민들은 32도 무더위를 물병 하나로 버티며 매일 아침 급수차를 애타게 기다려야 했고 구미국가산업 4단지 350개 입주기업 가운데 248개 회사가 공업용수를 공급받지 못해 공장 가동에 큰 피해를 입었다.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분분하지만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人災)'였음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물 문제가 처음 발생한 것은 아니다. 지난 2009년 태백을 중심으로 강원 남부지역에서 벌어진 물 부족 사태는 상상을 초월했다. 무려 88일 동안 22만 8068명에게 하루 세 시간씩만 물을 공급하는 사상 초유의 제한급수를 실시했고 주민들이 겪은 불편함과 정신적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했다. 이 사태의 원인 역시 단순한 가뭄이 아닌 수자원을 철저하게 관리 및 운영하지 못한 데 있었다. 당시 환경부에서 발표한 [2008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태백시의 누수율은 55.8퍼센트로 전국 평균 누수율 12.2퍼센트의 네 배에 달하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상수도 시설의 노후화로 수도관을 통해 공급하는 물의 절반 이상이 쓰이지도 못한 채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고통스러운 물 재난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혁신적 해결책은 과연 없는 것인가? 특유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경제 사회 정치 분야에서 민감하고 중요한 이슈를 날카롭게 다뤄온 세계적 저널리스트 찰스 피시먼이 지난 5년 동안 세계 물 위기 현장을 누비며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수많은 전문가를 인터뷰해 쓴 신간 [거대한 갈증(생각연구소 刊)](원제- The big thirst-The secret life and turbulent future of water)에서 이를 진단하고 해답을 내놓는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올란도센티넬Orlando Sentinel][뉴스앤옵저버News&Observer]를 거쳐 비즈니스 전문잡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에서 수석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금 인류는 새로운 물 부족 시대에 접어들었다"라고 선언하며 미국 남서부 중동 등 기후적인 특성으로 인해 건조하거나 수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지역뿐 아니라 미국 애틀랜타 호주 멜버른 등 비교적 수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마저 물 빈곤을 겪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 100년간 유지되어 온 물의 황금기가 빠르게 붕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풍부한 공급 저렴한 가격 안전성 등 그동안 인류가 물과 관련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세 가지 혜택을 더 이상 누릴 수 없다는 것. 따라서 물에 대한 혁명적인 인식 변화와 수자원 관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환경 에너지 측면을 넘어 경제학적 분석으로 물 문제에 접근.
    물의 수요와 공급 가격과 분배를 둘러싼 핵심적 비밀 밝혀내...

    그동안 우리는 '물'에 대해 환경적 측면에서 오염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사용량을 줄이는 데 집중해왔다. 그러나 피시먼은 이런 시각에서 벗어나 '경제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물 위기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지금의 물 결핍이 인구 증가 가치 폄하 시스템 노후화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문제의 핵심을 파헤친다.
    -폭발적인 인구증가로 인한 물 사용량 증가- 단 1세기 만에 전체 인구의 90퍼센트를 앗아가며 문명을 몰락시킨 16세기 메소아메리카의 대가뭄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역사적으로 물은 인류의 생존을 끊임없이 위협해왔다. 피시먼은 책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닥친 물 위기는 과거 어느 때보다 광범위하며 위협적이라고 진단한다. 의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반면 공급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 100년간 세계 인구는 4배 증가했고 물 사용량은 7배 증가했다. 2025년까지 향후 10여 년 동안 전 세계 인구는 12억 명 늘어날 것이고 2050년까지는 24억 명 가량 늘어날 것이다. 앞으로 40년 동안 늘어나는 인구가 1900년 당시 지구상에서 생존했던 인구를 능가하게 된다는 말이다. 결국 더 많은 사람이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p.33)
    인구론적 관점에서 급격한 인구 증가로 물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인류가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책은 현재 진행 중인 물 부족 사례를 들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한다. 라스베이거스의 인구는 매년 6만 명씩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공급하는 수자원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p.36) 늘어나는 주민에게 물을 공급하려면 매주 미드 호에서 1억 갤런(약 3.8억 리터)의 물을 추가로 끌어와야 하는데 미드 호가 안정적인 수위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매년 2000만 명씩 인구가 증가하는 인도에서도 물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물의 경제적 가치를 무시한 '물=공짜'라는 잘못된 인식- 책은 그동안 우리가 '물은 거의 공짜'라는 고정관념으로 무분별하게 물을 소비해왔다고 지적한다. 물이 상수원에서 취수되어 정수장과 수도관을 거쳐 각 가정에 공급되는 과정을 체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피시먼은 "1리터의 물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와 인프라가 필요하다. 새로운 댐 물 처리 시설 저수지 운하를 계획하고 건설하는 것은 물론 바닷물을 식수로 전환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설물을 지으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444쪽)며 물은 곧 '돈'이라는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상수도 시스템의 노후화로 인한 물 손실- 세계 최초로 근대식 수도시설을 갖춘 영국을 비롯해 서구 선진국들의 경우 100년 이상 유지되어온 상수도가 노후화되어 송수관 밖으로 빠져나오는 물의 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책이 제시하는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전체 물 공급량의 19퍼센트가 누수로 사라지고 있고 미국은 16퍼센트 프랑스는 26퍼센트 이탈리아는 무려 29퍼센트나 된다. 즉 런던에서는 나흘마다 하루치의 물이 뉴욕에서는 일주일에 하루치의 물이 버려지는 셈이다.(/ p.20) 피시먼은 이런 높은 누수율이 공급의 효율성을 심각하게 떨어뜨린다고 분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악화되는 물 시스템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공급 부족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수십 미터 거대 하수조부터 인도 빈민가까지 세계 물 빈곤 현장 밀착 취재 5년간의 치밀한 자료조사와 방대한 전문가 인터뷰 집대성.
    개인의 인식 변화부터 담수화 시설 건설 재생수 사용 상수도 시스템 개혁 등 기존의 물 정책을 혁신적으로 바꿀 새로운 치수 전략 대전망!

    첫째 미래를 보장받고자 한다면 물에 대한 개인의 생각과 태도를 혁명적으로 바꿈으로써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인간의 안일한 물 인식은 위기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피시먼은 "밥을 하든 1에이커의 경작지에서 밀을 키우든 반도체를 만들든 그 물을 이용해 우리가 실제로 무엇을 하는가에 따라 물의 가치가 정해진다"(/ p.241)라고 설득하며 개개인이 물의 가치를 바르게 인식하고 물을 보다 신중하게 사용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샤워 시간을 1분 줄이는 것에서부터 화장실 변기에 벽돌 넣어 사용하기 세차 시 호스대신 양동이 사용하기까지 물을 사용하는 개인의 습관 변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때 위기 해결이 조금 더 빨라질 것이다.
    둘째 물은 기업에 새로운 물질적 성과를 보장할 21세기 비즈니스의 핵심 자원이다. 따라서 기업은 이를 선점하기 위해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 책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물 부족을 위기이자 기회로 판단해 물 사용 혁신을 단행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이 물을 원재료로 하는 기업뿐 아니라 물과 거리가 멀었던 기업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코카콜라의 위기 선언- 2009년 코카콜라는 물을 핵심 자원이자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요소로 새롭게 지목하고 대대적인 물 관리 전략을 수립했다. 코카콜라는 [2009 기업 실적 보고서]에서 '원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물은 폐사에서 생산하는 상당 제품에 사용되는 주원료다. 폐사가 중대한 물 공급 문제를 겪은 적은 없다. 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물은 제한적인 자원이다. 폐사는 폐사의 생산시설 및 인근 지역과 관련된 물 활용가능성 수질 물의 지속가능성이 폐사가 직면한 주요 도전과제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p.205) 그동안 물을 주원료로 언급하지 않았던 코카콜라가 2009년에는 물 공급의 불안정성이 자신들이 직면한 주요 도전과제 중 하나임을 강력히 표명한 것이다.
    콜라 1리터를 생산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2.43리터(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물 1리터 물을 제조 청소 처리하는 과정에 투입되는 물 1.43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코카콜라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공정에 사용하는 물 1리터당 8온스(약 226그램) 줄였다. 상당히 적은 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물 효율성 개선 노력 덕에 코카콜라는 2008년 한 해 동안 80억 갤런(약 304억 리터)의 물을 절약했고 2009년 위기 선언 이후 물 사용 절감 노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 5장 중에서)
    -IBM 반도체 공장의 물 사용 혁신- IBM은 반도체 생산에 투입하는 물을 혁신적으로 줄이기 시작해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IBM 벌링턴 반도체 공장은 물 사용량을 29퍼센트 줄였고 덕분에 연간 수도요금을 74만 달러로 줄였다. 물 사용량이 줄어들자 매년 화학용품 및 여과 장치 비용을 60만 달러 절감하고 전기 및 에너지 비용을 230만 달러나 절감할 수 있었다. 물 사용요금을 1달러 절약할 때마다 추가적으로 화학용품 전기 에너지 비용으로 4달러를 절약하는 셈이다. 2009년 말 IBM 벌링턴 공장의 반도체 생산은 2000년에 비해 30퍼센트 증가했다. 생산량이 3분의 1 가량 증가한 이 시기에 물 사용량을 29퍼센트 줄여 연간 360만 달러를 절감했다. 그 결과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공장의 물 생산성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만일 공장이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면 반도체 생산량 증가로 인해 2009년에는 물 비용이 200만 달러 증가했을 터다. IBM 벌링턴 공장이 실제로 절감한 금액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것이다.
    (/ 5장 중에서)
    -GE의 신시장개척- GE 역시 물의 경제성에 주목해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고 하수를 재생해서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물 산업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GE는 야심차게 물 전담 부서 'GE 워터'를 신설 "자연이 물을 재활용하듯 GE는 물 기술을 이용해 매년 수십억 갤런의 물을 깨끗한 물로 바꾸어놓는다"라는 목표로 세계 각지에 있는 모두 쉰 개의 생산 시설에서 8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2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 5장 중에서)
    셋째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책은 물의 특성은 물론 기후 조건 수원지의 지형 조건 개인과 기업의 물 사용 습관을 면밀히 고려해 공급과 수요를 균형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치수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호주와 미국 인도 등 각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전략 수립은 반드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책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물 관리 전략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호주의 새로운 물 확보 전략-호주는 지하수가 부족하고 강수량이 적어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대륙으로 꼽힌다. 최근 몇 년간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린 호주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하며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는 담수화 시설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호주 남부의 대도시 퍼스는 2001년 유래 없는 가뭄을 경험하며 절약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극심한 물 부족 문제에 부딪쳤다. 퍼스는 주민들의 협조와 노력으로 연간 450억 리터의 물을 절약했지만 계속되는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 생산성이 평년의 20퍼센트 수준에 밑도는 위기를 맞았다. 이에 퍼스 정부는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바꾸는 담수화 시설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다. 초기 단계부터 퍼스 정부는 환경보호론자들의 거센 반대와 재정 부족에 부딪쳤지만 과학적 방법을 동원하여 모든 의혹을 해소시키며 설득했고 중앙정부의 정치적 동의도 얻어내면서 사업을 추진했다. 2006년 11월에 완성된 담수화 시설은 퍼스 정부가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이라는 목표를 위해 정치적 갈등을 이겨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한 노력의 결실인 것이다.
    (/ 7장 중에서)
    -도시 전체 물 사용량을 줄인 라스베이거스- 사막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건조한 환경으로 인한 물 공급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호텔 골프장 공장 등의 물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생활에 필요한 물 공급 정책까지 전면 수정했다.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은 연평균 19일이고 연간 강수량은 약 13.4센티미터에 불과한 미국에서 가장 건조한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연간 3600만 명이 방문하는 화려한 물의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물에 대한 의식 및 물 관리 기술이 훨씬 발달했기 때문이다.
    라스베이거스가 택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보조금을 지원해 물 사용이 많은 호텔 골프장 대형 공장 등 기업의 물 재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주민들이 매달 지불하는 고정요금은 낮추되 사용량에 따라 부과하는 변동요금을 인상하는 것이었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기업들은 물 재사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물 사용량을 줄여나갔고 다량의 물을 사용하는 가정 잔디에 물을 주느라 한 달에 3~4만 갤런(11~15만 리터)의 물을 사용하는 주민들은 인상된 수도요금을 지불해야 했다. 물의 효용 물 사용 물 비용 등에 관한 태도를 바꾸기 위해 도입한 초기 공략 방안이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1년 동안 라스베이거스의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410리터 가량 줄어들었다. 현재 라스베이거스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의 양은 하루 8억 2080만 리터로 1989년의 사용량과 거의 일치한다. 1989년 이후 급진적인 물 관리체제가 자리 잡지 않았다면 사용량이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인간이 살 수 없는 사막도시로 추락하고 말았을 것이다.
    (/ 3장중에서)

    물의 미래 우리가 물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절약과 환경보호를 넘어 물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할 때.

    피시먼은 "100년 전 사람들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만들었고 이를 운영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에 집중했다. 현재 인류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이보다 훨씬 쉽다. 그 시스템과 공급되는 물의 가치를 변화시키면 된다"(463쪽)라고 주장하며 물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분명 '물은 곧 생명'이라는 생각만으로는 지금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물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해 하루빨리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인은 생명을 기업은 비즈니스의 핵심 동력을 정부는 국가의 존폐를 끊임없이 위협받을 것이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