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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캘리포니아
2006년 여행 분야 1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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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기자 김영주.‘천 년의 도시’ 캘리포니아에 가다!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널려 있지만 우리가 가야 하는 이유와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알랭 드 보통의 말이다. 제목만 들어도 솔깃해지는 『여행의 기술』에서 그는 여행을 ‘인문학적’ 경지로 끌어올렸다. 그의 말대로 지금 우리는 왜 여행을 가야하는지 그 이유도 모른 채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아니 우리는 그 동안 여행을 너무도 쉽게 생각해 왔는지도 모른다. 그저 며칠 휴가를 내어 다소 넉넉한 재정을 준비한 뒤 여행사에 들려 맞춤형 여행 상품을 선택하면 그만인 여행. 오직 젊음만 믿은 채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재정과 일정에 ‘배낭여행’이라는 낭만을 꾸역꾸역 집어넣고 그런 것이 여행이라고 생각해온 것이다.
    20여 년 이상을 기자로 살아오며 여행을 삶의 한 부분으로 여겨온 김영주는 이런 현실이 못내 마뜩찮았다. 그는 여행을 너무도 사랑했다. 당연한 얘기다. 패션과 문화 그리고 라이프스타일까지 그의 손을 거친 수많은 기사들 중 상당수가 여행의 결과물이었을 정도로 그는 여행이라면 누구보다도 ‘전문가’였다.
    하지만 두 차례(2005년 11월 2006년 3월) 찾은 캘리포니아는 그에게 여행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는 고백한다. 여행을 좀 안다고 자부했던 나조차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몰랐노라고 말이다.

    여행의 뉴 패러다임‘머무는’ 여행!
    김영주가 캘리포니아에서 배운 진정한 여행의 비법은 바로 ‘머무는 여행’이다.
    여름 휴가조차 반납해가며 숨 가쁘게 일해 온 지난 20년을 정리하고 출퇴근도 없고 사업계획서도 없는 세상에서 두 번째 인생을 설계하겠다고 선언한 그가 선택한 여행 방식은 다름 아닌 ‘여행이 아닌 여행’이었던 것이다.

    그의 말처럼 『캘리포니아』는 단순한 여행 가이드가 아니다. 그보다는 캘리포니아에 머물면서 그리고 여행하면서 서서히 그곳에 빠져드는 김영주라는 한 여행자의 ‘생각’과 ‘감성’의 기록이라고 말하는 게 옳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캘리포니아라는 지역의 세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혹은 이곳을 여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굳이 이 책을 선택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 상품의 부속물에 불과한 여행 갖가지 테마를 붙여보지만 결국 어느 한 곳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한 채 떠남과 돌아옴을 반복하는 여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분명 작은 위안이 되어줄 것이다.

    여행이 아닌 여행캘리포니아에서의 시간을 사랑하다!
    김영주와 캘리포니아의 만남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년 전 LA에서 학교를 다니려고 6개월 정도 머물렀던 기억을 그는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혈기왕성하던 그에게 ‘한가하고 늘어진’ 캘리포니아의 정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단다.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 소리가 삶의 에너지원이라고 믿었던 그에게 허허로운 캘리포니아가 눈에 들어올 리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일이다. 마흔 살이 넘어가던 어느 날. 높은 빌딩 사이가 그토록 마음에 들던 뉴욕의 기억이 어느덧 ‘태양의 땅’ 캘리포니아로 향하고 있었다니 말이다. 그리고 결국 그는 캘리포니아를 찾고 말았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2005년 11월.
    오랫동안 자신이 의지해온 ‘기자’라는 이름을 스스로 버린 날. 그는 캘리포니아로 떠날 것을 결심했다. 인생의 절반 정도를 살아온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다음 인생을 준비하는 데 캘리포니아라면 충분히 받아줄 것만 같았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가야 한다’ 보다는 ‘가야 할 것 같다’는 쪽에 더 가까운” 여행 김영주의 첫 번째 캘리포니아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떠나는 일은 동기가 있게 마련이다.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은 가슴 속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사연이 있다.”

    - 작가의 글 중에서


    2006년 3월.
    김영주는 또 다시 캘리포니아를 찾았다. 아니 찾을 수밖에 없었다. 한 번의 만남으로 캘리포니아를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시 찾은 캘리포니아는 그에게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왔다. 다소 무모했던 첫 여행과 달리 그는 캘리포니아에서의 시간을 더욱 사랑했다. 모든 것이 낯설었던 첫 번째 여행과 달리 어느새 그는 낯설음과 익숙함이 주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을 즐기게 되었다. 내비게이션에 의존한 채 달리던 해안도로를 망설임 없이 누비는 기쁨은 오직 캘리포니아를 체험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선물이었다. 결국 김영주의 ‘머무는 여행’이라는 부제를 달고 세상에 나온 『캘리포니아』는 그 감동과 가슴앓이를 공유하고 싶은 저자의 용기가 낳은 소중한 선물일 것이다.


    자유 자유 자유 캘리포니아에서 ‘나’를 만났다!
    김영주는 캘리포니아에서 철저히 머물렀다. 현지인처럼 머무르고 살아가면서 그는 여행이라는 것의 의미를 체득하기 시작했다. 그건 단순히 버거운 일상으로부터 도망치듯 벗어나 “시원한 청량음료 한 잔 들이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한 곳에 머무른다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갖지 못한 새로운 설렘과 긴장 그리고 흥분을 가져다주는 일이었다. 혼자만의 여행 혼자만의 머묾이 가져다주는 외로움마저도 좋았다. 불혹의 나이를 지난 그래서 이 정도면 인생을 안다고 자부했던 한 여행자의 자부심이 스르륵 허물어져도 분노하지 않을 정도로 캘리포니아에서 그는 행복했다.

    무엇보다 김영주에게 캘리포니아란 “자연과 도시가 야생과 문명이 동물과 사람이 자유와 규율이 한데 뒤섞여 서로를 아끼고 도와가는 곳”이었다. 그래서일까. 캘리포니아 여행은 여느 지역과 달리 그 ‘방법’부터 달라야만 한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에서는 굳이 무언가를 느끼기 위해 애써 노력할 필요가 없다. 굳이 여행의 기술이 필요하다면 그저 잘 만들어진 캘리포니아로 들어가 자신의 영혼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두면 된다. 외로움과 즐거움 그리움 행복의 눈물 그리고 무한한 자유까지. 캘리포니아는 이곳에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살아있다는 사실을 만끽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신이 만들어냈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데스 밸리의 적막함 속에서 저자가 적어 내려간 다음의 글은 이 모든 것을 응축하고 있다.

    한 가지 더! 캘리포니아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흥분하는 정호영 김영수 김중만 홍성준 강산에 등과 저자가 함께 나눈 대화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그들만이 누릴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들은 이 책이 당신의 책꽂이에 꽃혀야만 하는 또 다른 합당한 이유가 되기에 충분할 테니 말이다.
    혹시 아는가. “사막에서 얼굴 위로 별이 떨어지는 느낌 속에서 완전히 새로 태어났다”는 가수 강산에의 고백이 당신의 것이 될지도 저자와의 데스 밸리 여행에 기꺼이 동행해준 그리고 서울로 돌아온 그에게 “행복했었다”라고 짧은 편지를 보내준 화가 박혜숙의 희미한 웃음이 당신의 것이 될지도 모를 테니 말이다.

    김영주의 『캘리포니아』는 ‘자유’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허허로운 가슴을 채우고도 남을 만한 소중한 책이다. 자유를 찾아 헤매는 행복한 순례자 김영주의 ‘머무는’ 여행. 『캘리포니아』는 당신에게 안전하지만 무덤덤한 길보다는 불안하지만 설레는 길을 택할 것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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