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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은경 (지은이)책마실200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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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불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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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바뀐 아이 | 보이지 않는 힘
    운명의 도시 | 비밀스런 움직임
    이벽 | 한밤의 통곡소리
    남겨진 단서 | 숨겨진 의미

    조선후기 천주교 박해 정국을 ‘종교’보다는 ‘정치’에 초점을 맞춰 다룬 작품으로
    시대 변혁의 여명기에 ‘주자의 하늘’로 대표되는 지배세력과 ‘새로운 하늘’을 열고자 하는 민심이 충돌하여
    일대 파란을 일으킨다. 지금껏 민심을 거역하고 존속한 권력은 없었다.
    그래서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주자의 하늘’은 자가발전의 기회를 걷어차고 결국 일제의 칼날 아래 허망하게 스러졌다.

    "수구의 미망에 잠긴 조선 피바람에 젖은 개벽의 여명!"

    2009년 겨울 작가(류은경)는 전북 완주 초남이(초남리) 마을에 있는 유항검(아우구스티노 1754~1801) 생가를 찾았다. 그리고 평생을 한국천주교회사 연구에 바쳐온 김진소 신부를 비롯하여 서종태?김영수 박사 로셀리나 수녀 등과 깊은 교감을 나누면서 초기 한국천주교 포교와 박해의 역사를 더듬었다. 이로써 [불멸]이 본격 구상되고 집필되기에 이르렀다. 전5권 중 2권이 탈고되기까지 각고의 4년이 흘렀다.

    ‘호남 최초의 천주교도’로 알려진 유항검과 그 일가는 [불멸]의 중심축을 이룬다. 그는 진산사건으로 최초의 순교자가 된 윤지충과 더불어 초대 조선천주교회의 핵심인물이었다. 1784년 유항검은 권철신?권일신 형제를 통해 천주교 교리를 접하고서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이어 그는 1786년 가성직 제도를 설립한 이승훈으로부터 신부로 임명되지만 가성직 제도의 시정을 요청하고 그 오류를 정죄(淨罪)하도록 촉구했다. 한편 유항검은 주문모 신부를 초남이로 초대하여 포교에 힘쓰는 등 천주교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그러던 1801년(순조 1) 신유박해의 거센 회오리가 초남이를 덮쳤다. ‘사학(邪學)의 괴수’로 낙인찍힌 유항검을 비롯하여 성직자와 신도들 수백 명이 역도(逆徒)로 몰려 모진 고문 끝에 처형되었다. [불멸]의 무대는 이전 무렵 전라도 전주로부터 시작되어 중앙정계(한양)로 옮겨간다.

    유학을 건국이념으로 삼아 세운 이씨조선은 중종 재위(1506~1544)를 계기로 조광조를 비롯한 신진사대부들이 정치변혁(도학정치)을 내걸고 대거 중앙정계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바람이 부는가 싶었다. 그러나 그 변혁이란 왕권정치를 신권정치로 바꾸는 것에 불과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을 뿐 아니라 ‘유학의 사변주의’라 할 수 있는 주자학의 도그마에 빠져 사변으로 흐르면서 정치는 오히려 초기의 사상적 유연성을 잃고 사회변혁 대신 당쟁을 격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게다가 사민계급(四民階級)에 따른 신분제가 더욱 공고화되면서 사회는 생기를 잃고 국가는 문약에 빠졌으며 관료들의 수탈은 날로 극심해져 백성은 도탄에 빠졌다. ‘주자의 하늘’ 아래에서 양반사대부 즉 지배계층은 살졌으나 피지배계층은 날로 말라갔다.

    이런 사정은 [불멸]의 시대적 배경이 된 당시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불멸]은 조선 정조 이후 본격화된 노론세력의 천주교 박해를 정치적 관점에 중심을 두고 풀어나간다. 이야기는 정치적 변방이었으되 천주교 포교의 중심이었던 전라도 전주를 중심으로 시작되는데 특정 인물 중심의 영웅사관을 지양하고 ‘불멸’하고자 하는 두 세력을 대척점으로 다양한 인물군상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자의 하늘’ 아래서 불멸하고자 하는 지배계층과 그에 맞서 새로운 하늘을 열고자 하는 피지배계층이 충돌하는데 여기서 피지배계층은 ‘불멸’ 즉 ‘영생’을 교리로 하는 천주교의 ‘복음’을 통해 평등사상을 깨치고 실존적 각성을 하기에 이른다. 이를 두려워한 지배계층은 이들을 극렬하게 박해하고 그 박해를 기화로 정적을 대거 숙청한다. 이 시대 노론으로 대변되는 지배세력과 남인으로 대변되는 저항세력 그리고 신성불가침의 주자학 세계와 불온한 천주학 세계의 갈등과 충돌을 새로운 하늘 즉 ‘백성의 하늘’을 열어가는 시대의 함의로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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