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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Ⅰ 가사소송법 일부 개정안 Ⅱ 숙려제와 양육비
더 이상 불행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 그리고 최후의 결단 - 이혼 현장에서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목소리 -
대한민국 황혼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
황혼의 반란이라고도 회자되는 노년의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살을 맞대고 살아온 그들이 지금에 와서야 이혼 법정에 선 까닭은 무엇일까? 어려운 고비와 숱한 어려움을 참아온 그들은 무엇 때문에 각자의 삶을 선택한 것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그들은 더 이상 불행해지지 않으려고 이혼한다.”고 얘기한다. 단 하루를 살아도 자신의 행복을 되찾고자 법정에서 지난 세월 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한을 풀어내듯이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풀어놓는다. 그 사연들을 접하노라면 부부란 과연 무엇으로 살아야 하고 어떠한 것을 지켜야 하는지 차츰 깨닫게 된다. 또한 오늘날 황혼 이혼이 점차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이 시대의 부부들에게 전하는 솔로몬의 지혜
서울지방법원에서 ‘솔로몬의 판결’로 유명한 저자는 무려 70%가 넘는 이혼조정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오랜 경험과 이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심정으로 결혼과 이혼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 속에는 조정위원으로서 느꼈던 부부 혹은 각 개인에 대한 절박한 사연은 물론 인생의 선배로서 들려주고 싶은 저자 개인의 인생철학이 잔잔하게 묻어나고 있다.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결혼생활이란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나가는 긴 항해와 다르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이 세상 어디에도 100점짜리 남편과 100점짜리 아내란 존재하지 않지만 서로 노력하여 100점을 만들어가는 것이 부부이고 인생이라고 조언한다.
아름다운 결혼생활 황혼의 축복을 위한 교훈
여러 가지 이혼 사례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저자의 인생관과 결혼관을 듣다보면 독자들은 아름다운 결혼생활에 대한 교훈을 하나씩 깨닫게 된다. 사랑보다 더 필요한 것은 관심이고 애정보다 더 필요한 것은 배려이다. 어느 한쪽이 아니라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상대를 위해 나를 희생할 때야 비로소 행복을 가꾸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신혼을 맞이한 부부이거나 위기를 맞이한 부부에게도 나아가 황혼을 맞이한 부부들까지 적용되는 진리는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어떠한 달콤한 열매도 쥐어지지 않듯이 위기에 닥칠수록 부부는 서로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고 자신이 먼저 손 내밀고 다가갈 때 비로소 축복받는 결혼생활을 이뤄나갈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