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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생각한다는 착각](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10/37/cover500/k782734930_1.jpg)
2021년 인문학 분야 3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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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 생각한다는 착각 -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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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우리에게 숨겨진 내면은 없다"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파격적인 주장을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이제껏 우리가 공부하며 알아왔던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행동과학자인 저자는 우리에게 깊은 내면세계가 없다고 단언한다. 우리가 스스로의 행동과 말과 감정을 돌아보며 깊은 내면세계의 모습을 짐작해 보는 행위, 그것이 모두 의미 없다는 말이다.
저자가 밝혀낸 인간의 마음은 얄팍하다. 우리에겐 미궁 같은 심연이 없다. 단지 과거를 바탕으로 즉흥적이고 창의적으로 현재를 만들어낸다. 이제까지 가져왔던 인간의 내면에 대한 인식이 바뀌니 혼란스럽지만, 매 순간 자신을 재창조한다니 어쩐지 조금 설레기도 한다. 고정된 자기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해방된 인간으로 살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을 적극적으로 믿어봐도 좋겠다.
- 인문 MD 김경영 (2021.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