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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대단하다. 싸움을 시작하면 끝을 보고, 어지간하면 물러서지 않는 진중권도 고양이 루비 앞에서는 일개 집사에 불과하다. 집사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어느새 루비가 전하는 이야기를 인간의 말로 옮겨 적는 경지/지경에 이르렀고, 그렇게 받아 쓴 내용이 바로 이 책이다. 인간의 오해와 과욕으로 괜한 피해와 과도한 관심에 시달리던 고양이가 드디어 제 목소리로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니, 비로소 인간 중심 세상이 고양이 중심 세상으로 바로잡히는 듯하다.
물론 인간이 고양이를 선택한 게 아니라 고양이가 인간을 이끌어왔다는 걸 증명하는 건 쉽지 않다. 게다가 부족한 인간의 언어로 설명해야 한다면 더욱. 그럼에도 고양이는 부족한 인간을 포기하지 않고, 고양이와 인간이 처음 만난 순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그림과 문학 작품에 남겨진 흔적을 하나씩 짚어가며 인간을 깨우침의 길로 이끈다. 이제 고양이의 인간화에서 벗어나 인간의 고양이화를 고민해야 할 때다. 뭔가 이상하다고? 아니다. 지금까지가 잘못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