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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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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번역가, 그리고 <몽 카페> <열다섯 번의 낮> <열다섯 번의 밤>을 집필한 에세이스트 신유진의 신작 에세이. 작가는 ‘기억을 볼 수 있는 창’과 ‘내게 흔적을 남기는 빛이 들어오는 창’이 있는 창가에 편안한 의자를 가져다 놓고 독자들을 초대하여 창문 너머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중앙시장 골목 빨간 벽돌 이층집에서 보낸 유년 시절, 열세 살부터 함께 살다가 열아홉 살 어느 추운 겨울밤에 떠난 미자, 리스본의 어느 언덕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던 여자들, 반려인 마르땅과 반려견 이안이와 함께 맞이한 눈 덮인 세상,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세르지의 마지막 공연. ‘기억’의 창과 ‘빛’의 창으로 바라본 애틋한 세계는 작가 자신에서 시작하여 타인으로 확장된다. 조금 어둡고, 조금 슬프고, 그러면서도 조금 밝고, 조금 웃기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읽어 내려가는 동안 울음을 참게 되는 순간을 몇 번이나 맞닥뜨리기도 하며, 읽는 눈과 마음과 감각이 모두 열리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