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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선생님이 자기 맘을 몰라 준다고 토라진 아이가 선생님의 관용과 이해를 통해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룬 외국 동화. 아이가 가지고 있는 천진스럽고 순진한 감정들을 속속 드러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감정이입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어린 아이의 무지개빛 마음이 잘 투영된, 함께 읽는 어른과 아이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이상적인 어른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어른이라는 잣대로 아이의 맘을 재기 보다는 아이의 맘을 이해하고 어루만져 주는 자상한 어른. 비약하면 단순히 아이에 대한 어른의 자세뿐 아니라 우리 교육 현장의 참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동화의 장점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