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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조향미 시집(2쇄) -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
  • 조향미실천문학사2006-12-15
[중고] 조향미 시집(2쇄) -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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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나무가 나에게 팔을 벌렸다

     

    조향미 시집

    실천문학사

     

     

    조향미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다.

    부산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였고, 1984년 무크지 전망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길보다 멀리 기다림은 뻗어 있네, 새의 마음이 있다.

    현재 부산 문현여고에 재직 중이다.

     

     

    2006731일 초판 1쇄 펴냄

    20061215일 초판 2쇄 펴냄

    지은이 / 조향미

    펴낸이 / 김영현

    펴낸곳 / 실천문학사

    7,000

     

     

    강력한 메시지나 화려한 수사가 없으면서도, “언젠가 어느 별에서 만난/정결하고 선한 영혼처럼 고적한 밤 등불 아래/은은히 내 안으로 스며”(국화차)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조향미의 시다. 그러나 이런 말로 그의 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가령 오늘 밤 지구는 눈덩이처럼 부피가 늘어났을 것이다”(폭설)이런 봄밤에 잠이나 잘 수 있느냐고/제 속을 활짝활짝 열어제끼는”(산벚꽃) 같은 상상력은 정결하고 선한것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넘치는 삶의 활기가 있고 자연에 대한 경외와 겸허가 있다. 그러나 그의 시의 더 큰 미덕은 아픔과 슬픔을 다 겪고 난 뒤에 이르는 일상적 삶에 대한 평범하지 않은 긍정일 터이다. 그의 시가 이상하게 마음을 편하고 훈훈하게 만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신경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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