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바늘과 가죽의 시
2021년 소설/시/희곡 분야 79위
  • 새상품
    13,000원 13,500원 (마일리지750원)
  • 판매가
    3,000원 (정가대비 77% 할인)
  • 상품 상태
    • 배송료
      50,000원 미만 구매시 택배 3,300원, 도서/산간 6,000원
      반값택배 2,300원반값택배
    • 판매자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판매완료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완료되었습니다.
    • US, 해외배송불가, 판매자 직접배송
    • * 중급도서 중에 타 판매자에 비해 매우 낮게 등록된 도서는 *
      * 젓었거나 또는 제본이 불량한 경우가 있습니다 *
      * 도서상태에 대한 설명을 꼭 확인해 주세요 *
    • 중고샵 회원간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으로, 중개 시스템만 제공하는 알라딘에서는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비로소 생의 아름다운 순간"
    소설은 안의 작업실에서 시작한다. 닷새간 지속된 장마, 햇빛은 라스트의 코에 닿아 부서진다. 그늘지고 건조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엔 '이 나라'의 기후가 적절하지 않다. 혹서 아니면 혹한, 백 아니면 흑, 나 아니면 너, 우리 아니면 그들. (12쪽)로 선을 긋는 사람들. '죽음과 삶' 역시 이 땅에선 철저하게 반대편에 있다. 이 땅에서 안은 구두를 짓고 지내며 영생을 산다. 페스트가 창궐하던 시대부터 지금까지, 그는 한 번도 죽은 적이 없다.

    안과 같은 정령들은 보편적인 인간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 이상 한 곳에 머무를 수는 없다. 때가 되면 사는 곳을 옮기고 외모와 이름을 바꾸어 살아가는 안. 지금은 모두 떠나갔지만, 그가 처음부터 혼자였던 건 아니라, 그에게도 '미아'와 같은 형제들과 함께 구두를 짓던 날들이 있었다. 어느 날 안이 지은 구두의 솜씨를 보고 그의 작업실을 찾아온 미아. 그는 인간과 사랑에 빠져 그와의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안은 그들을 보며 자신의 삶이 빛났던 한 순간을 기억해 낸다. <아가미>, <파과> 구병모 신작 소설. 안의 작업실의 구두 가죽 냄새와 먼지를 묘사하는 구병모의 절제된 단어들만으로도 이곳이 구병모가 지은 집임을 실감한다. 구두를 짓는 안의 일과 이야기를 짓는 소설가의 일 사이를 오가며, 비통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경험하는 순간, 한 켤레의 구두가 시 처럼 놓인다.
    - 소설 MD 김효선 (2021.04.27)
    기본정보
    기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