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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의 턱
오현정 시집
지혜
발 행 2017년 3월 30일
지은이 오현정
펴낸이 반송림
펴낸곳 도서출판 지혜
값10,000원
오현정
오현정 시인은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고, 숙명여대 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78년, 1989년 『현대문학』2회 추천완료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위하여』, 『마음의 茶 한 잔 · 기타 詩』, 『물이 되어, 불이 되어』, 『에스더 편지』, 『봄온다』, 『고구려 남자』, 『광교산 소나무』 등이 있으며, PEN문학상, 월간문학동리상, 들소리문학대상, 중국장백산 세계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 한국현대시협 이사, 한국시인협회 상임위원, 문학의 집 · 서울, 숙명여대문학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현정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인 『몽상가의 턱』은 총천연색의 몽상의 드라마이자 턱의 드라마라고 할 수가 있다. 극본 오현정, 기획 오현정, 연출 오현정, 감독 오현정, 주연 오현정의 모노드라마가 한국시문학의 무대를 전면적으로 장악하게 된 것이다.
몽상-탐구는 턱의 유형과 턱의 의미에 대한 집중의 힘이 되고, 탐구-성찰은 그 몽상을 ‘턱의 현상학’, 즉, 「몽상가의 턱」이라는 기적-기념비적인 업적-을 창출해내게 된다. 몽상은 시가 되고, 시는 아름다움, 그 자체가 된다.
오현정 시인의 시는 신선하다. 그렇지만 낯설지 않다. 왜인가? 오래 묵은 이야기와 소재가 그의 시 바탕에 깔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시적인 장점이고 독자들과의 소통의 문을 연다. 오늘의 시에서 무엇보다도 소망스러운 점은 읽히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서도 오현정 시인의 시는 많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오현정 시인의 시들을 읽으면서 구양수의 베개를 생각해보았다. 이승과 저승, 이성과 감성, 현실과 몽상, 그 중간쯤에 구양수의 베개가 꿈꾸는 세계가 있다면 바로 오현정의 시세계가 그러하다. 동양과 서양, 남성과 여성, 오늘과 어제, 현실과 몽환, 그 중간에 오현정의 시세계는 펼쳐져 있다. 하나의 무지개다.
그 무지개 더욱 오래, 더욱 아름답게 빛나기를 바란다. -나태주,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