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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의 마지막 세계"
    한 작가는 내내 취해 있었다. 노동을 하고, 비천한 단어를 내뱉고, 술에 취해 실수하는 사람을 그리던 소설가. 그가 선택한 마지막 세계는 시였다. 스트라우스 기금의 수혜자가 되자마자 종신 교수직을 버리고 '전업 작가'가 된 카버. 이 시집의 번역가이기도 한 고영범은 카버의 흔적을 따라 미국을 횡단하며 적은 책 <레이먼드 카버(2019)>에서 그 시기를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만 써서는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불안감 없이 낚시에 몰두하면서, 일단 시상이 떠오르는 대로 매일 한두 편씩 시를 '뽑아내는' 일에 주력"(31쪽)했다고. 이 장면은 카버의 단편소설을 읽는 순간처럼 눈앞에 선명히 그려진다. 그의 시 <보조금>(176쪽)의 한 부분을 읽어본다.

    아침 여섯시에 시를 쓰려고 해보거나, 아니면
    두 손에 총을 들고
    사냥개를 따라 뛰는 것이다.
    갈비뼈 안에서 심장이 뛴다.
    나는 마흔다섯 살. 직업은 없다.
    이런 인생의 호사스러움을 상상해보라.

    중독과 불화와 회환과 선택들. 무라카미 하루키가, 김연수가 번역해 모국어를 쓰는 독자에게 소개한 작가, 레이먼드 카버는 총 다섯 권의 시집을 남겼다. 1983년부터 1988년까지 출간된 <불><물이 다른 물과 합쳐지는 곳><울트라마린>과 타계 이듬해 출간된 <폭포로 가는 새로운 길>. 묶이지 않은 미발표 시를 엮은 <영웅담은 제발 그만>까지, 그의 시 전집이 "우리 모두"를 환영한다. '단편소설과 시는 단편소설과 장편소설보다 가까운 관계'라고 말했던 레이먼드 카버의 세계. 한 줄을 읽고 눈을 감으면, 한 단어가 한 세계가 되며 깊은 숲이 우거진다.
    - 시 MD 김효선 (2022.03.18)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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