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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문학의 총아로 등장한 뒤 일본의 현대사를 끊임없이 반추하고 전망하며 60년 가깝게 창작에 임해 온 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동일본 대지진을 다룬 <만년양식집>을 마지막으로 소설가로서의 은퇴를 선언했다. 현대문학의 세계문학 단편선으로 나온 이번 단편집은 그가 소설 집필을 그만둔 뒤 자신이 발표했던 작품들을 다시 읽으며 그 정수를 추려모은 자선 단편집이다. 작가는 이 작품집을 위해 자신의 옛 단편들을 다시 읽고 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문장을 모두 꼼꼼히 손보았다고 한다.
따라서 이 작품집은 오에 겐자부로라는 소설가가 걸어온 발자취를 그대로 되돌리는 게 아니라, 그 지나온 행로를 만년의 시선으로 다시 되돌아보는 새로운 작업이기도 하다. 수많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소설가-인간의 일대기를 바라보고/읽고 그 '삶'을 지금의 문장으로 다시 서술하고 증언하는 것이다. 소설가만이 쓸 수 있는 기묘한 자서전이라고 할까. 오에 자신이 이 단편선을 '정본'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누구나 그의 소설들을 자신의 기준대로 추려모을 수는 있지만, 그가 아닌 다른 누구도 그 글들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