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삼성왕국부터 삼성공화국까지, 삼성을 수식하는 표현은 극과 극을 넘나든다.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넓어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데다, 영향을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깊이 뿌리 내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삼성권력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과거에는 정경유착이라 하여 정치와 경제가 겉으로나마 분리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한 몸이 되어 서로의 나쁜 모습을 빼다 박았으니, 삼성이 공화국이 아니라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대한민국 역시 공화국이 아닌 심각한 상황이라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물론 과격하고 일방적인 주장일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이렇게 살펴보자. 흔히 한국사회의 발전을 민주화와 경제화라 정리한다. 기업으로서 삼성의 경영 실적을 다시 확인할 필요는 없을 테니,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삼성의 관계를 들여다봐야 할 텐데, 독재정권과의 결탁부터 민주정권과의 동맹까지 지난 80년 삼성권력의 흐름을 짚어보면, 삼성은 어떤 변화에도 무관하게 권력을 유지하고 확대해온 '정치적 기업'이라는 걸 알 수 있고, 그렇기에 문제의 해결 역시 '자본독재에 맞서는 시민의 정치'에 있다는 게 이 책의 결론이다. 그저 삼성권력을 해체하자는 게 아니라 한국사회를 민주공화국으로 만들자는 제언이니, 국가와 사회가 기업의 식민지로 남을 수 없다는 데 동의한다면 바로 펼쳐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