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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살기 좋아졌다" 버릇처럼 입에 물들었던 이 말을 쓰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누군가를 착취하지 않고 살기 편해지는 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서다. 편하고 편리함은 일방의 입장. '안전한' 화장품 뒤에는 매일 눈알에 화장품을 넣는 실험을 당하는 동물들이 있고 쾌적하게 달리는 차가 속도를 내는 만큼 지구는 더워져간다. 내 삶이 편해지는 동안 세상의 어딘가는 필연적으로 파괴되고 있다.
호프 자런은 이 책에서 그가 살아온 50년간 지구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조곤조곤 들려준다.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인구가 얼마나 늘었는지, 일부 인간의 입과 위를 즐겁게 할 소와 돼지들을 살찌우는 데에 곡식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그만큼의 곡식을 먹지 못해 죽는 사람들은 얼마나 되는지, 일부 인간이 좋아하는 생선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작은 생선이 먹이로 쓰이는지, 우리가 편한 삶을 사는 동안 빙하는 얼마나 녹았고 쓰레기는 얼마나 늘었는지를 데이터로 정리해 그의 삶과 엮어 들려준다. 그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이제 중대한 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덜 소비하고 더 나눌 것. 조금 더 풍요롭게 살고자 망가뜨려온 세계가 이제 우리 앞에서 끝없이 어둡고 깊은 아가리를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호프 자런의 제안이자,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