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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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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면은 바다이고 두 면은 도시인 언덕 끝에 있는 마을, 메리골드에는 꽃바람이 분다. 얼룩처럼 묻은 기억을 하얗게 세탁한 옷감의 빛깔처럼 지워주는 가게, 30만 독자가 방문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다음 이야기가 찾아왔다. 마음의 얼룩을 행복한 기억으로 바꾸어 찍어주는 곳, 마음 사진관이 손님을 초대한다.
일곱 개의 나무 계단을 지나 푸른 라일락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 아치문으로 들어가면 손때묻은 구식 카메라가 손님을 기다린다. 사진관 주인 '해인'은 어머니가 남긴 행복 카메라로 손님들의 사연을 응시한다. 막다른 곳에 몰린 장사꾼 부부와 어린 딸, 엄마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여자, 아르바이트를 전전할뿐 아직 제 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 정작 자신은 텅 비어버린 워킹맘. 현실에 지친 손님들은 보고 싶은 미래를 기다리며 카메라 앞에 선다.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메리골드의 꽃말처럼, 위로가 필요해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차분한 휴식을 선사할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