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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퍼니!](https://image.aladin.co.kr/product/7711/63/cover500/8993784426_1.jpg)
미리보기 2016년 예술/대중문화 분야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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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픽사 스튜디오의 비밀을 담은 책"
모든 아이디어는 처음에는 작은 씨앗과 같다. 이 작은 씨앗이 조금씩 커 나가면서 아름다운 이야기가 탄생하곤 한다. 독자 또는 관객인 우리는 언제나 마지막으로 완성된 이야기들을 보게 되는데, 특히 기발한 이야기들을 보고 나면 그 발상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궁금해지게 마련이다. <퍼니!>는 그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책으로, 기발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만드는 픽사 스튜디오의 '씨앗 상자'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업]은 "그의 아내가 죽었다"라는 간단한 메모에서 시작되었고, [인사이드 아웃]은 "슬픔은 엄마 청바지를 입는다"라는 메모와 함께 그려진 슬픔이의 일러스트에서 태어난 것이다. 책 속에는 여기에 더해 선인장으로 분장한 우디, WD-40으로 점심식사를 즐기는 월-E처럼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태어난 아이디어들과 작품 속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 분위기를 전달해주는 아이디어들도 가득 들어가 있다. 픽사의 작품들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 예술 MD 최원호 (2016.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