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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모든 행동을 뇌가 지시하고 있음을 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몇 가지 상황에서만큼은 그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사랑한다거나, 화를 참아 내고 있거나, 술을 마시고도 운전대를 잡으려 할 때, 우리는 뇌가 아닌 '내'가 상황을 지배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핵심 주제인 '구매결정'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합리적 소비를 하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짜장면과 짬뽕, 콜라와 사이다, 일시불과 3개월 무이자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건 내가 아니라 '뇌'다.
우리가 특정 상품 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건 그것이 그렇게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또 많은 경영자와 마케터들이 이 책을 읽고 소비자를 유혹할 것도 분명하다. 소비자는 결국 "은밀하게 소비를 부추김당하는 유혹의 희생자"다. 그렇다고 마냥 당할 수만은 없는 노릇. 우리는 뇌의 작동 원리를 알고 구매 욕구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소비를 제어하는 것이야말로 재테크의 시작이기도 하니 말이다. 생산자들이 소비자들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 이 책이 소비자들 스스로에겐 훌륭한 심리서이자 재테크서가 되는 셈이다.
이 책이 다시 소개되는 데에는 한 유튜버의 공이 컸지만 어쨌든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11년 전 놓쳤던 책을 마주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한 모든 재료와 조리법을 담은 이 책은 스스로 그 '유혹 설계'의 모범을 보여주는 듯하다. 상품을 기획하고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들은 책의 목차만 보더라도 그 궁금증을 참을 수 없을 테니 말이다. 부족하지만 이 글 역시 독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자, 장바구니 버튼을 누르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다시 한 번 명심하자. 유혹당하는 건 내가 아니라 뇌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