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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주인공 소년의 옆집에는 프랑스 말을 하는 남자와 특이한 말을 하는 여자가 산다. 멋진 갈색 피부를 가진 여자는 아프리카에서 왔다고 한다. 남편은 늘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쁘고 이웃과 말이 통하지 않는 여자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집 뒷뜰에 진흙 오두막을 짓는다.
네덜란드에 사는 프랑스인과 아프리카 여자를 사람들은 경계하며 수근대고 손가락질을 한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관심도 없이 그저 자기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웃을 흉보는 것이다. 이 동화는 가슴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한 소년과 어른을 통해 생김새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결국은 모두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 준다.
어린이들에게 좀 더 트인 시각으로 사람과 사물을 보게 만들어 주며 '다름' 은 '틀림' 이 아니라 다양성의 공존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한다. 외국인 이웃들에게 마음을 열고 따뜻한 관심을 촉구하는 이 동화는 독일 아동 문학상을 받은 <휘파람 할아버지>에서 그림을 그렸던 안나 회그룬드가 잔잔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먼 나라 네덜란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정겹게 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