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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는 착하고 강자는 악하다. 이 믿음에 들어맞는 사례는 너무 흔해빠져서 애써 찾아볼 필요도 없을 정도(라고 믿기 쉽)다. 약자는 악하고 강자는 착하다. 여기에 들어맞는 사례도 찾을 수 있겠으나, 어쩐지 어색한 기분이라 굳이 찾아볼 생각은 들지 않는다.(이런 나는 약자인가?) 일본에서 싸우는 철학자로 불리는 나카지마 요시미치는 이런 가짜 균형에 일침을 놓는다. 특히 “약해서 옳다”고 주장하며 강자를 악으로 두고는, 막상 강자를 끌어내리거나 약자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태도를 꼬집는다.
“그들(민중)은 전보다 작아졌다. 게다가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는 행복과 덕에 대한 그들의 가르침 때문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덕마저도 순종적이다. 왜냐하면 자기만족을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만족과 어울리는 것은 오직 순종적인 덕뿐이다.” 니체의 말이다. 나카지마는 니체와 일본사회를 오가며 왜 착한 사람은 약함에 안주하고 반성하지 않는지, 왜 약함을 철저하게 추궁해서 빠져나오려 하지 않는지, 안전을 바라면서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 되물으며, 더는 지금처럼 착하게 살지 말라고 일갈한다.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갸우뚱하게 되는 부분이 적지 않은데, 이런 의문과 갈등이 나를 돌아보게 하고 주변을 둘러보게 만드니, 새삼 니체의 힘을 느끼며 니체를 읽는 저자의 시선을 곱씹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