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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악의 해부
2017년 역사 분야 5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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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와는 달리, 악은 한 가지 색깔이 아니다"
    세상에는 악인이 적지 않고, 악인 없는 세상은 존재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악인이 나타나면 놀라기 마련이고, 세상은 혼란에 빠져 허우적대곤 한다. 악인을 깡그리 물리치고 선으로 가득한 세상을 구현하고픈 마음에 비해, 누가 악인인지 파악하고 악인의 겉과 속이 어떠한지 분석하고 그들이 행하는 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차리는 능력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역사상 가장 악랄한 악의 무리로 지목되는 나치 전범 그리고 그들의 심리를 파헤치려 도전한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까닭이다.

    나치 전범 재판이 펼쳐진 뉘른베르크, 이미 모든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고 얼마 후면 전범으로 형량을 받게 될 이들, 그들 각각을 수십 시간에 걸쳐 면담하고 심리검사를 실시하며 재판정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까지 관찰했던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 그때 자료를 구석구석 살피며 아직도 온전히 드러나지 않은 악의 실체를 파악하려는 정신의학자. 악의 실체를 파악하려는 놀랍고도 기구한 여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한 가지는, 기대와는 달리 악은 한 가지 색깔이 아니라는 점이다.

    당시 대표적인 전범들조차도 우울증, 호감형 사이코패스, 기억상실과 해리, 편집성 조현병 등으로 진단이 엇갈렸고, 이들을 분석하는 이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처럼 악은 기대처럼 단순하지 않고, 예상보다 다채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당연히 악에 대한 더 깊은 관심과 주의, 악을 대하는 더 많은 방법과 대응책이 필요하겠지만, 악을 하나로 뭉뚱그려 단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나는 일이 우선이다. 여전히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했으나 악을 악이라 규정하고 처벌하고 반성해온 인류의 역사와 노력을 이 책에서 다시금 확인하며, 악이 전하는 교훈과 다짐을 되새긴다.
    - 인문 MD 박태근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