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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생각의 문법](https://image.aladin.co.kr/product/5271/19/cover500/8959063169_1.jpg)
미리보기 2015년 사회과학 분야 13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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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생각의 최대공약수를 찾다”
서로를 칼로 벨 듯 날카롭게 오가는 논쟁은 때로 보는 이를 긴장시킬 정도로 첨예하지만, 막상 제대로 결론이 나지 않고 애초 서로의 생각이 달랐다는 걸 확인하며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차이를 확인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의미가 있지만, 공유하는 생각을 확인하고 시작했더라면, 좀더 빨리 차이를 알고 좀더 깊은 논의에 힘을 쏟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한국사회에서 벌어진 숱한 논쟁의 한가운데에서 검술을 뽐낸 논객 강준만은 각자 자연스레 익힌 생각의 방식을 생각의 문법이라 부르며, 서로 다른 생각의 문법 가운데 최대공약수에 해당하는 공통의 문법을 50가지로 정리한다. 문법은 체계이기에 구체적인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최소한의 규칙으로 불필요한 혼란을 줄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온갖 갈등과 편 가르기가 난무하는 오늘 한국사회에서, 생각의 차이가 아닌 생각의 공통점을 찾아보는 일은 소통의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겠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2015.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