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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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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베이비시터는 도망가고 애들은 울고 한 벌뿐인 외출복은 엉망이 되고 에이전시와의 중요한 미팅에 늦기까지 한 그날, 난데없이 한 여자로부터 살인 의뢰를 받았다.

    출판사 리뷰

    잘나가는 작가를 꿈꿨지만 죽여주는 킬러가 돼버렸다!
    ‘어쩌다’ 된 킬러이지만 ‘어쨌든’ 모두 해결해드립니다.


    “지난번 살인은 지나치게 상투적이었죠?”
    “그러면 방법을 바꿔야죠. 그게 뭐 그리 어렵다고 그래요?”

    한 카페에서 여자들이 무서운(!) 대화를 나눈다. 우연히 옆자리에서 대화를 들은 또 다른 여자는 남편이 저지르는 흉악 범죄에 고민하던 참이었다. 절박한 심정으로 그녀는 이 킬러에게 의뢰하기로 마음먹는다. “제 남편을… 죽여주세요.” 하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프로 킬러가 아닌 로맨틱 스릴러 작가 핀레이 도너번이다. 다짜고짜 살인 의뢰장을 손에 쥐게 된, 우습지만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인 그녀는 집필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전남편과의 양육권 소송까지 앞두고 있던 차였다. 5만 달러라는 큰돈에 마음이 흔들린 데다 어떤 사연인지 궁금한 마음에 여자의 남편에게 접근했는데 아뿔싸, 어쩌다 보니 남자의 숨이 끊어지고 만다. 본의 아니게 임무를 성공시키고 킬러로 데뷔한 핀레이. 그 와중에 갑자기 글은 왜 또 잘 써지는 건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적당히 각색해 넘긴 원고가 거액의 계약으로 이어져 난생처음 제대로 된 작가 대접까지 받는다. 어쩌면 이런 생활, 나쁜 것만은 아닐지도? 자신도 모르고 살았던 재능이 꽃피운 것은 아닐까? 그런데 감옥에 갈 운명을 피할 수 있을까? 인생의 전성기와 암흑기를 동시에 맞이한 핀레이 도너번. 그녀의 이중생활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진다.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는 데뷔작 『니얼리 곤Nearly Gone』으로 에드거상 영어덜트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고, 국제스릴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작가 엘 코시마노의 신작이다. 안 팔리는 로맨틱 스릴러 작가가 ‘어쩌다 킬러’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면서도 유머러스한 명품 미스터리”(커커스 리뷰)로 풀어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향연, 가슴 뛰는 사건의 연속
    핀레이 도너번의 ‘히트맘 신드롬’이 지금 시작된다!


    출간과 함께 팬덤이 형성되어 열렬한 지지를 받고, 암살자(Hitman)와 엄마(Mom)를 합친 ‘히트맘(Hitmom)’이라는 유행어마저 탄생시킨 핀레이 도너번. 육아 스트레스로 폭발하기 직전인 그녀의 모습은 글 도입부터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독자를 몰입시킨다. 핀레이는 정의롭고 따뜻하며 낙천적인 성품에 저세상 사교성까지 지닌 사람이었다. 하지만 남편의 외도로 인해 크게 상처받고, 이혼한 후에는 이른바 ‘독박 육아’를 감당하며 자괴감에 빠진다. 경제적 자립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양육권을 지키려는 그녀의 모습은 서글프고 안쓰럽기까지 하다. 그래서일까. 자기 앞가림조차 제대로 못 하는 그녀가 흉악한 남편을 둔 아내들의 ‘구원자’로 활약한다는 반전은 큰 재미와 쾌감을 선사한다.

    위기는 일이 잘 풀릴수록 찾아오는 법.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핀레이는 자신이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세상 쿨하고 든든한 베이비시터 베로와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부탁을 거절하는 법 없는 언니 조지아의 지원으로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은 그녀는 다시 매력적인 본래의 모습을 회복해간다. 거기에 매력을 느낀 두 남자, 섹시한 바텐더 줄리언과 형사 닉이 외로운 삶 속으로 들어오면서 달콤한 로맨스까지 시작된다.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에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가슴 뛰는 사건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페이지를 넘기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든다. 코미디,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 중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핀레이 도너번 시리즈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첫 번째 책이다.

    주요 등장인물

    핀레이 도너번: 애 둘 딸린 싱글맘이자 안 팔리는 소설가. 자신을 킬러로 착각한 여자들의 의뢰가 이어지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를 겪게 된다.

    베로니카 루이스: 핀레이의 베이비시터.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시체를 숨기는 일을 돕게 되면서 핀레이의 이중생활에 깊이 개입한다.

    스티븐 도너번: 미모의 부동산 중개인과 바람이 나 이혼한 핀레이의 전남편. 아이들의 양육권을 가져오겠다며 핀레이를 압박한다.

    실비아: 출판 에이전트. 거지 같은 원고라도 받아야겠다고 마감을 독촉했는데, 들어온 핀레이의 원고를 읽고 대박을 직감한다.

    퍼트리샤 미클러: 핀레이의 의뢰인. 남편 해리스 미클러가 저지르는 범죄를 막기 위해 살인을 청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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