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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Train - My Private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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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Calling All Angels
    02. All American Girl
    03. When I Look To The Sky
    04. Save The Day
    05. My Private Nation
    06. Get To Me
    07. Counting Airplanes
    08. Following Rita
    09. Your Every Colour
    10. Lincoln Avenue
    11. I'm About To Come Alive




    ★제 44회 그래미 Best Rock Song 부문 수상
    ★빌보드 앨범차트 6위 핫샷 데뷔(2003.6.21)
    ★All Music Guide Review ★★★★☆
    ★Amazon.com Avg. Customer Review ★★★★

    2001년도에 나온 트레인의 정규 2집 [Drops Of Jupiter]는 그 타이틀 곡 "Drops Of Jupiter"로 그래미를 거머쥐었다. 것도 두 개나. (그 중 하나는 그 곡의 현악 편곡을 담당한 폴 벅마스터에게 돌아간 것이지만 뭐 어쨌든.) 신인 밴드로서 드문 일은 아니었으나 문제는 이것이 (늙어도 기본은 하는) 거장 U2를 제치고 받은 '베스트 록 싱글' 부문을 포함하는 데 있다. 같은 값이면 어둡고 심각한 천재보다는 유니버설하고 긍정적인 인간미 - 그리고 기왕이면 딴 나라보다는 미국 - 편에 아무래도 설 것 같은 평소 그래미의 특성을 감안한대도 이것은 꽤 파격이었다 (후보에 지명되었을 때도 수상은 별로 기대하지 않으니 차라리 트로피를 훔치는 편이 쉽지 않겠냐며 식장에서 자신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될 U2 멤버들이 부디 술에 취하기만 바랄 뿐이라는 농담을 던졌을 정도로 트레인 당사자조차 U2의 수상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터였다). 그러나 트레인의 당시 상승세는 누가 봐도 눈에 띄는 것이었고 "Drops Of Jupiter"의 긍정적 메시지는 제 할 바를 초과 달성하고 있는 중이었다. 국내에서는 당시 상대적으로 별 변잡스러움 없이 발매되었으나 미국 내에서는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향한 안정된 레일 위를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트레인의 전신을 이루었던 것은 두 남자, 일찍부터 자기 스타일을 완전히 확립한 싱어였던 패트릭 모나헌(Patrick Monahan, 보컬)과 자신의 밴드 어포슬스(The Apostles) 와해 뒤 모나헌을 발견한 롭 호치키스(Rob Hotchkiss, 기타 겸 보컬)였다. 각자의 생활권에서 따로 지내던 두 사람은 송라이팅 및 연주 듀오로 우선 뭉치길 결심하자마자 L.A.를 거쳐 현재의 터전인 샌프란시스코로 활동 반경을 옮겼고, 이곳에서 커피하우스들을 돌며 자작곡 공연을 시작했다(처음엔 공짜 맥주 정도를 사례로 받으며 연주했으나, 곧 이 두 남자의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깨닫게 된 가게 주인들이 차라리 돈을 주는 게 더 현명하다고 판단하게 된 것이 당시 이들의 벌이의 원천이었다고.) 그리고 이 파트너쉽이 예상 이상의 상승효과를 내는 것을 깨달은 호치키스가 자신의 옛 어포슬스 동료들이었던 지미 스태포드(Jimmy Stafford, 기타)와 찰리 콜린(Charlie Colin, 베이스)을 불러들였고, 이들이 합류하면서 자신들과 함께 스콧 언더우드(Scott Underwood, 드럼)을 데려옴으로써 트레인의 라인업은 완성되었다.

    이들의 의 주요 특징인 “투어 투어 또 투어”의 명성은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이들은 데이브 매튜스 밴드(Dave Matthews Band)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팬층을 "꾸준하고도 줄기찬 라이브"라는 정공법을 통해 확보한 그룹 중 하나였다. 그리고 거기에 첫 정규 풀렝스(full-length) 작품이었던 1998년의 셀프 타이틀 앨범 [Train]의 수록곡이었던 'Meet Virginia'가 뜻밖의 히트를 거둬 그들에게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은, 그 과도한 투어 일정의 실질적인 첫 수확이라 할 만한 일이었다. 이때가 1999년으로, 4주간 빌보드 히트시커(Heatseekers) 차트의 1위에 머물렀던 그 곡은, 루츠(roots) 록적인 바탕을 가진 샌프란시스코의 일개 로컬 밴드가 바야흐로 스타디움 지향의 아메리칸 (트래드(Trad) 혹은 펍(Pub)) 록 밴드로 그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 주었고, 2001년 2집앨범 [Drops Of Jupiter]가 그 뒤를 이음으로써 밴드는 현재의 위상을 정립하게 되었다.
    유니버설한 매력, 즉 누구나 한번쯤 겪을 법한 딜레마 혹은 위기의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위로의 노래였던 'Drops Of Jupiter'로 인해, 트레인은 소위 “쿨”하거나 “힙”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미국인들의 마음을 뺏을 수 있는 “신실한 밴드”로서 그 친근감을 무기로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곡은 사실상 현재의 이 신보 [My Private Nation]의 전제가 상정되어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앨범을 가능하게 한 기반이자 이들이 지금 넘어야 할 허들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을 비교하는 이름들로는 아까 언급된 데이브 매튜스 밴드나 카운팅 크로우스(Counting Crows) 혹은 매치박스 트웬티(Matchbox Twenty) 등이 거론되지만, 음악적으로는 에어로스미스(Aerosmith)나 저니(Journey), 보스톤(Boston) 같은, 대형 스타디움을 주름잡았던 70년대의 대중 록 사운드가, 그리고 정서적으로는 차라리 후티 앤 더 블로우피쉬(Hootie & The Blowfish)가 떠오르는 편이다(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서민적 이미지가 최고 강점이란 점에서). 그리고 이 모두의 공통점은 역시 "미국적"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표현만으로는 너무 피상적일 수도 있겠지만, 트레인은 전형적인 "미국 밴드"이다. 너무 전형적이어서 이들이 혹시라도 다른 토양 출신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세일즈 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런데 직선적이고, 소탈하고, 루츠 록적인 기반을 가진 이들의 그와 같은 아메리칸 사운드에 최종적 화룡점정을 가하는 것은 멜로디, 그것도 기억에 남는 훅(hook)이 가득한 멜로디와 그것을 구현하는 강력한 모나헌의 보컬이다. 뭐, 아일랜드 계(사실 외모상으로도 더없이 그러한데) 특유의 멜로디 감각을 그 근거로 유추해 볼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어쨌든 그의 목소리는 일찍이 고향 펜실바니아 최고의 로컬 밴드 보컬리스트였다는 명색이 한점 부끄럼 없는 것이다. 그리고 호치키스의 대중적 감각이 여기에 가세한다 - 사실 트레인이 루츠 록의 단선적인 성격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미 전역의 사랑을 받는, 거의 어덜트 컨템퍼러리 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이 선율을 뽑고 화음을 잣는 능력에 기인한다.

    그런데 이번 새앨범 [My Private Nation]은 롭 호치키스 없이 다시 출발하는 트레인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녹음 과정 도중 가정에 전념하기 위해 팀을 떠난 호치키스와의 결별은 상호 우호적인 것이었으므로 앙금은 없었지만, 밴드로서는 중요한 창단 멤버를 떠나보내는 것이었으니 감회는 남달랐으리라. 허나 그것으로 호치키스가 밴드에 끼쳤을 법한 손해는 앨범에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미 수록곡 절반에 그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을 뿐더러, 밴드는 이제는 다섯 명이 아닌 네 명이지만, 곡들은 언제나와 같은 긍정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수더분함과 "필살 훅"들의 조합으로 가득하다. 팝송에서의 훅이란 귀를 잡아끌면서도 가능한 한 닳은 느낌이 없어야 할 텐데, 이는 멜로디 자체의 구성만이 아니라 그것을 남용하지 않고 적소에 배치하는 어레인지에서도 공히 발휘되어야 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이번 트레인 앨범이 특히 뛰어난 점도 바로 이것이다. 곡에 당의를 입힘에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 그리고 여기엔 모르긴 해도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프로듀서를 맡은 브렌든 오브라이언(Brendan O'Brien - 90년대 얼터너티브 음악 씬을 대표할 거물 프로듀서 중 한 명)이 참여한 곡들 'All American Girl', 'Save The Day', 그리고 타이틀 곡 'My Private Nation' 등이 기여한 바도 클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이들의 음악에서 기존의 유산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면도 있다. 그 중에서도 특기할 만한 것이, 앞서 말한 바와 같은, 대형 스타디움을 꽉 채우는 관중들을 몰고 다녔던 70년대 미국 하드 록 인기 밴드들의 황금기를 연상시키는 단단한 송라이팅 방식이다 - 그것도 주로 러브송들에서 여실한데, 이를테면 'When I Look To The Sky'나 'Lincoln Avenue' 같은 곡들은 거의 트레인의 "파워 발라드"라 할 만 하다. 아메리칸 트래드(아니면 아저씨) 밴드라고는 하지만 트레인에게는 확실히 엘튼 존(Elton John)이나 예스(Yes), 하다못해 데스몬드 차일드(Desmond Child) 혹은 리차드 막스(Richard Marx)의 요소가 분명히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이 점이 대중이 이들을 인디로부터 건져 올린 이유가 되겠지만.

    [My Private Nation]은 모나헌이 말한 바, 약간은 장 그르니에 같은 "우리 모두는 각자 독립된 하나의 나라"라는 생각에서 나온 타이틀이다. 단순하지만 여러 가지 함축이 가능한 말이다. [Drops Of Jupiter]로 맞게 된 인생의 전환점 이후라는 시점에서라면, 트레인으로선 자신들과 주변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고, 또 이 말은 아마도 거기서 얻게 된 나름의 결론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은 냉소적으로 들리는 울림과는 달리, 이 나라들이란 원하면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있는 자유가 있는 나라로, 모나헌도 그 표현을 통해 "누구나 초대받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존을 유지하는, 외부로 열려있지만 중심은 잃지 않는 하나의 유니트로서의 밴드를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포스트-[Drops Of Jupiter]"의 트레인은 이와 같이 변화를 맞이하여 다소 단호하게 스스로의 자리부터 분명히 설정한다. 물론 첫 싱글곡 'Calling All Angels'처럼 여전히 우리를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박애도 잊지 않지만. 억지로 과장할 것 없이, 트레인은 로큰롤 밴드이다. 그러나 [My Private Nation]은 어른들의 레코드이다.

    글 / 성문영 (www.moonriver.ca.to)
    자료 제공 / 소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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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PK2921 (Cat.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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