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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말했다 극빈의 생활을 하고 / 배운 게 없는 사람은 / 자유가 뭔지 모른다고" (<숨>) 이 누군가의 편견이 권위를 획득하는 세계, 최지인의 시는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서른 내내 가난했고 / 어쩔 수 없는 미래에 뒤척이다"(<보드빌> 중) 깨어나 오늘은 오늘 몫의 노동을 해내야 하는 이에게 일하고 일하고, 또 사랑을 하는 마음에 대해 묻는다. <나는 벽에 붙어 잤다>의 저자, '리얼리스트'인 시인 최지인이 그 마음들에 대해 답한다.
"새벽이면 윗집에서 세탁기 소리가 났다 온종일 일하니까 빨래할 시간도 없었을 거야" (<기다리는 사람>) 키스를 하다가도 윗집 사람의 처지를 상상하는 가난한 연인. 그들은 양말 없이 출근하게 될 다른 이를 연민한다. 그의 마음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모르게 인생이 꼬이고 사랑을 하고 결국 시를 끄적이는 (<마카벨리전>) 이라고 해서 연민을 모르겠는가. "돈이 없고 돈이 없어서 슬프고 슬퍼서 좋아하는 일을 그만둘"(<예견된 일>) 이들에게 간절히 전한다. "우리는 죽지 말자 제발 살아 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