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 판매자 배송
  • [중고] 감옥의 몽상
  • 현민 (지은이)돌베개2018-05-31
이전
다음
[중고] 감옥의 몽상
  • 새상품
    16,000원 14,400원 (마일리지800원)
  • 판매가
    4,800원 (정가대비 70% 할인)
  • 상품 상태
    최상
    • 배송료
      30,000원 미만 구매시 택배 3,300원, 도서/산간 4,300원
      반값택배 2,300원반값택배
    • 판매자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판매완료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완료되었습니다.
    • US, 해외배송불가, 판매자 직접배송
    • -. 만화는 특성상 반품이 안되므로 신중하게 구매 부탁 드립니다
    • 중고샵 회원간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으로, 중개 시스템만 제공하는 알라딘에서는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할 수 있는 한 공감하고픈 감옥 이야기"
    한국현대사는 감옥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감옥은 몸을 가두는 동시에 사상을 가두는 공간이었고, 그렇게 만들어낸 공포가 눈과 귀와 입을 막았다. 그런데 감옥 안에서는 관계가 이어지고 공부가 시작되며 사상이 싹트기도 했으니, 그들이 무엇을 가두고 무엇을 가두지 못했는지 세심하게 돌아볼 노릇이다.

    물론 앞선 이야기는 (그나마 전해진) 단편이다. 오늘날에도 감옥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공간이지만, 직접 겪어본 이는 드물기에 현실과 진실을 파악할 수 없고, 그래서 더욱 자주 감옥이 등장하는지도 모르겠다. 유일한 진실이라면, 그곳에 갇히기를 원하는 이는 없다는 정도 아닐까.

    물론 진실을 배반하는 현실도 있다. 이 책의 저자 현민은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기를 택했다. 그는 군대에 가는 대신 감옥에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476일 동안 영등포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이 책은 그곳에서 지내며 담장 안 자신과 담장 밖 세상 그리고 그 사이에 묘하게 자리한 교도소의 공동체 생활을 기록하고 사유한 결과다.

    모두가 죄인이라고 판결을 받은 그곳에서 죄는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갇혀 있으나 생활을 위해 몸을 움직여야만 하는 상황에서 각자의 몸은 어떻게 취급되는지, 대다수의 금지와 극소수의 허락으로 이루어지는 삶의 공간은 어떻게 유지되는지 등등. 자신의 삶과 발 딛고 선 세계를 이해하려 쉼 없이 노력하며, 감옥 안에서 시작된 단초를 놓아버리지 않고 감옥 바깥으로까지 끌어내 다다른, 비로소 진실과 현실이 겹쳐지는 사유와 실천의 공간을 언뜻 마주한 느낌이지만, 나로서는 감히 짐작할 수 없는 이야기인지라 아직 기분이 얼떨떨하다. 곱씹어 읽으며 할 수 있는 한 공감하고픈 이야기다.
    - 인문 MD 박태근 (2018.06.05)
    기본정보
    기본정보
    • 반양장본
    • 374쪽
    • 152*223mm (A5신)
    • 524g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