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에세이즘
2023년 인문학 분야 164위
  • 새상품
    16,800원 15,120원 (마일리지840원)
  • 판매가
    12,930원 (정가대비 23% 할인)
  • 상품 상태
    최상
    • 배송료
      택배 2,500원, 도서/산간 6,000원
    • 판매자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판매중지되었습니다.
    • 수량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중지되었습니다.
    • US, 해외배송불가, 판매자 직접배송
    • 중고샵 회원간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으로, 중개 시스템만 제공하는 알라딘에서는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에세이라는 장르에 대하여"
    "에세이를 좋아한다"고 말할 때는 조심스럽다. 이 문장은 함부로 발설되지 않아야 한다. 상대가 어떤 결의 책을 읽는 사람인지 파악을 완료한 후에, 그가 나와 비슷한 류의 에세이를 즐긴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야 슬그머니 던져볼 수 있는 말이다. 내가 고려의 대상으로 올린 적도 없는 작가의 이름들을 줄줄 읊으며 반가운 동의를 구하는 표정을 마주하지 않으려면. 에세이는 모든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방면으로 나아가는 글이기 때문이다.

    아일랜드의 비평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 브라이언 딜런은 에세이가 무엇인지, 무엇까지 될 수 있는지, 걸출한 에세이스트들이 그들의 글에 무엇을 담아왔는지 말한다. 그는 에세이가 취하는 형식에 대하여, 잘 쓴 에세이들에 내재하는 원칙에 대하여, 그 자신이 사랑하는 에세이의 특징들에 대하여 쿨한 분석을 내어 놓는다. 롤랑 바르트와 수전 손택과 존 디디온을 오가는, 에세이에 관한 독특하고 흥미로운 에세이가 이어진다.

    폄하되거나 오독되어 왔던 에세이라는 장르의 진가를 짚어내는 이 글들엔 어딘가 시원하고 통쾌하고 또 달달한 맛이 있다. 정확한 옹호, 뻔하지 않은 칭찬의 달달한 맛. 글쓰기에 관한 책은 잘 써야만 설득력이 있고 에세이에 관한 에세이 또한 마찬가지다. 어려운 주제를 저자만의 방식으로 잘 살려낸 책이다.
    - 인문 MD 김경영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