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하얼빈
2022년 ^추천도서 분야 1위
  • 새상품
    16,000원 14,400원 (마일리지800원)
  • 판매가
    7,000원 (정가대비 56% 할인)
  • 상품 상태
    최상
    • 배송료
      택배 3,300원, 도서/산간 4,300원
    • 판매자
    • 출고예상일
      통상 72시간 이내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롯데 2~5개월 à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 US, 해외배송불가, 판매자 직접배송
    • 중고샵 회원간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으로, 중개 시스템만 제공하는 알라딘에서는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칼의 노래> 김훈의 새로운 대표작"
    "나는 안중근의 '대의'보다도 실탄 일곱 발과 여비 백 루블을 지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향하는 그의 가난과 청춘과 그의 살아 있는 몸에 관하여 말하려 했다." (306쪽) 이 역사소설에 덧붙인 소설가 김훈의 말이다. 1948년생인 작가 김훈은 '더이상 미루어 둘 수가 없다는 절박함'으로 가슴 속에 오래 담아두고 있던 이야기를, 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글로 붙잡았다고 한다. 적의 법정에서 스스로의 직업을 포수로, 무직으로 소개한 한 인간의 육신이 거쳐간 길을 이 소설은 따른다. 차례에 앞서 안중근이 이동한 도시들의 이름이 새겨진 지도가 소개된 이유다. 안중근은 1909년 10월 22일, 이토 히로부미는 10월 26일에 하얼빈에 도착했다.

    많은 독자가 김훈의 <칼의 노래>를 사랑하는 것은, 그의 소설이 불가능에 가까운 승리를 이룬 한 인간의 위대함이 아닌, 그 위대함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한 인간의 마음 속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격랑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학식 교육을 받고 천주교에 입교해 도마라는 세례명을 받은 한 젊은이는 살인의 죄명으로 처형당했다. "이토가 죽었다면, 나의 목숨이 이토의 목숨 속에 들어가서 박힌 것이다."(193쪽)라고 김훈의 소설 속 인물은 생각한다. 아직 그가 살아있을 때의 일이다. 안중근의 마지막 7일을, 그의 젊었던 날을 김훈이 쓴다.
    - 소설 MD 김효선 (202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