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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버블 : 부의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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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블의 생애와 투자의 미래"
    팬데믹 이후 큰 수익을 기록 중인 동학개미들,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한 주린이를 막론하고 모든 투자자들이 내일의 주가보다 더욱 궁금해하는 것이 있다. 바로 이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예측과 전망이다. 그것은 빨리 돈을 벌고 싶은 마음 한편으로 잘나가던 주식시장이 갑자기 상승을 멈추고 폭락장으로 돌변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부동산은 또 어떤가. 영끌을 해서라도 내 집 마련을 해야겠다 싶으면서도 내가 사고나면 집값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떨칠 수가 없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장기적으로는 늘 우상향해 왔다는 사실도 우리를 안심시키기엔 역부족이다. 그렇다. 우리는 버블 붕괴를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책은 버블을 '가능한 범위를 뛰어넘는 상향세를 보이다가 결국엔 무너지는 가격 움직임'으로 정의한다. 지금의 시장이 '가능한 범위를 뛰어넘는 상향세'라고 판단한 우리는 '결국엔 무너지는' 그 시점이 궁금해 오늘도 전문가들의 전망을 찾아 유튜브를 헤맨다. 그러나 버블 속에서는 그 누구도 버블임을 알 수 없다. 그래서 책은 역사적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300여 년의 경제사를 관통하며 버블의 정의, 특징, 생성 원리 등을 파헤치고 버블 붕괴 전후로 어떤 움직임들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본다. 물론 여전히 예측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의연해질 수는 있다. 버블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용기, 투자란 심리를 이해하는 일이라는 확신과 함께.
    - 경영 MD 홍성원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