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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나무의 노래
2018년 과학 분야 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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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도 귀를 기울이면 들을 수 있습니다"
    도심의 가로수와 숲 속의 나무 가운데 어느 쪽이 건강할까? 아마도 후자를 고르는 이들이 많을 테고, 실제로도 그럴 것 같다. 질문을 좀더 구체화시켜보자. 두 나무 가운데 땅을 움켜쥐는 힘이 센 쪽은 어느 쪽일까? 이번에도 앞선 질문처럼 숲 속 나무를 쉽게 고를 수 있을까? 정답은 도심의 가로수다. 재미없는 문답이라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재미는 해설에 있다.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 맨해튼의 콩배나무는 “진동을 받아 흔들리면 뿌리를 더 뻗어 자신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데 훨씬 많은 자원을 투자”한다. 쉴 새 없이 길을 오가는 자동차, 땅 밑에서 올라오는 지하철의 진동, 도시의 온갖 소음이 콩배나무를 흔드는데, 나무는 이를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몸을 구부려 바깥에 있던 것을 안으로 품는” 것이다. 이렇듯 “식물의 삶, 땅의 진동, 바람의 하품이 나누는 대화가 몸을 얻으면 나무가 된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떨까. 도시를 만든 것도 사람이고 나무를 심은 것도 사람이고 앞서 소개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통해 얻은 성찰을 나누는 주인공도 사람이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았던 것은 아니다. 가로수를 심을 때 도심의 열섬 효과를 가라앉힐 생각은 했겠지만, 콩배나무 주변을 여러 해에 걸쳐 오가며 귀를 기울여, 인간이 연결된 동물이며 "자신이 만든 것 주위에 모여 서로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는 존재임을 이렇게까지 확인할 줄은 미처 몰랐을 것이다.

    생물학자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은 이렇듯 세계 곳곳에 자리한 열두 종의 나무에 귀를 기울여, 이미 살아오고 있었지만 미처 알아채지 못한 생명의 연결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진지한 과학자의 태도와 풍부한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엮어낸 깊은 상상력과 눈부신 통찰, 전작 <숲에서 우주를 보다>에 이어 다시 한 번 놀란다. 그야말로 경이로운 작가다.
    - 과학 MD 박태근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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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양장본
    • 372쪽
    • 142*217mm
    • 44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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