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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연두와 푸름이의 기묘한 여름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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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밤중 달빛 식당> 이분희 신작, 일주일 여름밤의 꿈"
    연두와 푸름이는 다섯 살 차이의 남매이다. 누나 연두는 몸이 약해 어른들의 보살핌이 더 필요한 푸름이 때문에 속상하다. 엄마와 아빠는 푸름이를 잘 보살펴야 한다고만 말하지 정작 연두가 원하는 건 알지 못한다. 반면, 푸름이는 해맑은 웃음과 장난으로 무장해 온갖 곳에 정신이 팔려 있다. 여름방학 일주일 동안 시골 체험을 하러 낯선 곳에 왔으나 경로를 이탈해 수상한 마을에 들어선 연두와 푸름이는 핸드폰 없이 유유자적 시골을 즐긴다. 그 마을의 비밀을 모른 체.

    <한밤중 달빛 식당> 이분희 작가의 신작 <연두와 푸름이의 기묘한 여름 캠프>는 제목 자체에서도 알 수 있듯 한여름 산골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을 담았다. 동생을 미워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면 안 되기에 부푸는 죄책감 그리고 서러운 마음 등 이 세상 첫째 아이라면 공감할 이야기가 가득하다. "먼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지 않은 모든 첫째들을 위한 시원하고 서늘한 여름날의 판타지.
    - 어린이 MD 임이지 (202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