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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맛있는 음식으로 위로 받아 본 적 있을 것이다. 소설가 공지영은 한 그릇의 음식에 담긴 치유의 힘을 <딸에게 주는 레시피>를 통해 딸 위녕과 모든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에세이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괜찮다, 다 괜찮다>에 이어 이번 책에도 '위로'라는 키워드를 담았지만, 전작들과 달리 '위로의 음식'과 누구나 따라 해 볼 수 있는 '레시피'까지 더해 색다른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엄마 공지영은 딸 위녕에게 세상은 불공평하며 인생은 결코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행복하기만 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일러주며, 기분이 나쁠 때, 초라해질 때, 갑갑할 때, 슬플 때 위로가 되어줄 요리들을 권한다.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낼 수 있는 27개의 요리 레시피에 자신이 살아온 날들에 관한 이야기,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녹여내어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다독인다. 음식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자신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라고,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충실하게, 가장 의미 있게 만들면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라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