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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통제할 수 없는 어둠. 아니 이미 국가의 예산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과 군대를 능가하는 전투력으로 하나의 제국을 이룩한 어둠. 그것은 라틴아메리카 마약 밀매상의 제국이다. 바다와 땅을 촘촘히 가로질러 세계를 지배하는 어둠의 왕좌를 두고 마약 밀매 조직의 전쟁은 가장 잔혹한 방식으로 계속된다. 한때 그 권력의 최정점에 섰던 발미로는 도망자의 신분으로 지구 반바퀴를 돌아 인도네시아의 땅을 밟는다.
자카르타의 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생긴 깊은 그늘. 아시아에서 타오르기 시작한 자본의 열기를 감지한 두 어둠이 서로를 알아본다. 마약 밀매 제국의 황제였던 발미로와 한때 일본 최고의 심장외과 의사이자 현직 장기밀매 컨설턴트 스에나가. 두 사람이 운명 공동체가 되어 중국, 일본, 자카르타의 폭력 조직이 대는 거액의 자금을 바탕으로 이제까지 세상에 없던 피의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17년 만에 나오키상과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동시 수상하고, <흑뢰성>과 함께 2022년 일본 미스터리 주요 랭킹 1,2위를 다투며 화제를 모은 <테스카틀리포카>. 16세기 아스테카 문명의 최후부터 2021년 팬데믹의 일본까지, 세계지도와 역사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며 깊은 통찰과 광활한 서사로 독자를 압도하는 소설이다. 이 책에 대해서는 아무리 중간에 '이 참혹한 광경을 견뎌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며 책을 놓고 싶더라도 마지막까지 읽어야 한다는 말 외에 어떠한 말도 쉽사리 보태기가 어렵다. 무엇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든 그것을 뛰어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