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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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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보내기 위해 시골 마을을 찾은 아만다와 어린 딸 니나. 한가로이 햇빛과 수영을 즐기는 나날은 짧은 꿈처럼 지속된다. 이웃 여인 카를라에게 들은 기묘한 이야기가 모든 것을 바꿔놓기 전까지. 카를라의 아들 다비드가 개울물을 마신 후 원인 모를 병에 걸렸으며, ‘녹색 집 여인’에게 주술 치료를 받았지만 그 후 ‘괴물’로 변해버렸다는 이야기다. 아만다는 카를라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의심하지만, 이야기는 하나의 '사건'이 되어 결코 아만다를 그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 없게 한다.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만다와 다비드의 대화로만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두 사람이 어떤 시공간에 있는지, 어떻게 함께 있게 된 것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무언가 어둡고 거대한 것이 엄습하고 있다는 어떤 분위기만은 생생하게 다가온다. 그 모든 모호함과 긴박함 속에서 책 속 인물이 겪는 불가해한 공포가 책을 비집고 나와 스멀스멀 퍼지고, 화자의 움직임과 정서 변화가 그대로 느껴져 마치 연극을 보는 듯한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다. 작가 사만타 슈웨블린은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2019년과 2020년 이례적으로 2년 연속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에 오르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현대문학 대표 작가이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는 말과 함께 편혜영 작가가 추천하며 함께 읽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