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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레싱의 대표작 <금색 공책>이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판으로 독자를 만난다. '페미니즘 문학의 경전'이라 불리며 수십 년간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기도 한 작품이다. 레싱은 출간 후 서문을 추가하며 "성 대결에 관한 소설로 격하"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 책은 단지 "공격성, 적대감, 원망과 같은 여성의 다양한 감정"을 묘사하고 활자화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많은 여성이 이런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있었다는 것이 왜 충격으로 다가와야 하느냐고 말이다. 이에 더해 책을 쓰기로 한 이유는 '시대에 대한 하나의 유용한 증언'을 위해서였음을 밝힌다.
소설의 배경은 1950년대 런던, 싱글맘이자 전 공산당원인 작가 애나와 친구 몰리의 이야기다. '자유로운 여자들'이라는 첫 장의 제목은 반어적이다. 두 여성은 '평범한 삶'을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종종 "당신네 자유로운 여자들"이라 불리지만, 여전히 다양한 속박과 굴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혼돈 속에서 삶이 무너지는 것을 느낀 애나는 자신의 감정을 여러 공책에 나눠 기록한다. 검은색과 노란색 공책에는 자전적 경험을 녹인 소설을, 빨간색 공책에는 공산당원 시절에 느낀 당의 민낯을, 파란색 공책에는 내밀한 일기와 정신분석 상담 내용을 적는다. 그리고 마지막 금색 공책에서 분열된 자아의 조각들을 하나로 엮어낸다. 소설은 이 공책들의 내용과 애나의 삶을 교차해 보여주고 독자를 그 과정에 동참시킨다.
'무너져내리는 과정'에서 비로소 사람들은 스스로를 떠받치기 위해 만들어 놓은 패턴과 공식을 돌파할 수 있다고, 작가는 서문을 통해 말한다. 그렇게 <금색 공책>은 기성의 관념이라는 견고한 벽에 던져져 금을 내는 단단한 돌이 된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20대 초반에 만난 <금색 공책>의 주인공 애나 울프는 내 눈을 뜨게 해주었다"는 고백과 김영란 전 대법관의 "인식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책"이라는 추천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독자의 삶에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