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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토끼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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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아리엘 도르프만의 유일한 우화 최초 출간!
    민주주의의 본질을 꿰뚫는 거장의 유쾌한 통찰

    군부 독재에 저항해 칠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경험을 날카로운 풍자로 녹여 낸 작품들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아리엘 도르프만의 유일한 우화, 『토끼들의 반란』(미디어창비)이 최초 출간되었다. 인도 출신 영국 작가이자 부커 상, 독일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살만 루슈디는 도르프만을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기도 했다. 아리엘 도르프만은 희곡 『죽음과 소녀』, 소설 『블레이크 씨의 특별한 심리치료법』, 회고록 『남을 향하며 북을 바라보다』, 정치 에세이 『국토안보부가 내 연설문을 삼켰습니다』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미국 패권주의와 자본주의 주류 문화를 비판하며 생태주의와 대안적 삶을 추구하는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토끼들의 반란』은 목소리를 지움으로써 존재까지 지우고자 한 어리석은 독재자에 대한 풍자가 통렬한 작품이다. 혁명과 쿠데타를 거치며 험난한 민주화의 역정을 밟은 칠레의 현대사는 우리 현대사와도 놀랄 만큼 닮아, 많은 한국 독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작곡가이자 싱어 송 라이터 김목인의 번역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며,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두 차례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안경미 작가가 판화 그림을 더했다. 촛불시대를 지나온 대한민국의 투표권자라면, 특히 2020년 이후 첫 투표권을 갖게 된 청소년이라면 민주주의 중요성과 독재에 대한 경고를 담은 이 우화를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짧고 명확한 이야기의 모든 문장 곳곳에 선명한 은유와 뜨거운 메시지, 그리고 작금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지혜가 담겨 있다.

    출판사 서평

    복종은 강요할 수 있었지만,
    끝내 존경은 강요할 수 없었던 늑대 왕
    어리석은 독재자에 대한 통렬한 풍자

    “누가 네놈에게 의견 따위를 물었느냐? 여기서 의견을 낼 수 있는 건 짐뿐이다.” _28면

    토끼들이 사는 왕국을 지배하게 된 늑대 왕은 왕국의 토끼를 몰아내고 더 이상 토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장 먼저 선포한다. 토끼들의 이름은 영원히, 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지했고, 왕국 안의 모든 책을 검열해 ‘토끼’를 삭제했다. 그러나 소문을 퍼뜨리는 새들을 통제하지 못해 토끼의 존재를 숨길 수 없게 되자, 왕실 고문인 여우는 국민들이 믿게 하려면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늑대 왕은 토끼들의 부재를 확신할 사진을 찍어 내라고 원숭이 사진사를 불러들인다. 왕은 마음껏 자신의 위용을 뽐내는 사진을 찍지만, 그 사진 속에는 자꾸만 토끼들이 등장하고 여우와 원숭이는 이를 감추기에 급급하다. 눈에 보이는 토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증거를 만들어 내야 하는 원숭이 사진사의 기막힌 노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폭력성과 잔인함을 뽐내는 늑대 왕이 하는 일이라곤 오직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하는 것과, 약한 동물들을 괴롭히며 어리석음을 과시하는 것뿐이다. 여우는 왕의 눈을 가리고, 토끼들이 존재한다는 진실을 덮어버리라 명한다. 눈이 백 개 달린 조그만 거미들을 왕국 전역에 배치하고, 동물들을 감시했으며, 왕실의 방송국 수를 늘린다. 늑대 왕과 왕실 주변인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자신이 알고 있던 독재자와 그의 최측근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들이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선전과 선동을 일삼고, 폭력과 위압으로 자유의 목소리를 지웠던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작지만 강한 토끼들의 세계를 통해
    우리들의 민주주의에 던지는 날카로운 경고!

    “하지만 이젠 더 이상 사진이 필요하지 않아요.”
    아이는 손끝으로 집 안과 바깥의 거리와 해가 막 떠오르고 있는 들판을 가리켰습니다. _77면

    토끼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났지만 결코 절망하거나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들은 조용히,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자리를 되찾아가며 왕국에 늘 존재한다. 늑대의 사진뿐만 아니라, 어린아이의 꿈에 등장하며 독재 치하의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어디에나 있다는 토끼들의 존재는 다시 밝아올 젊은 미래를 상징하는 듯하다. 사진 속에 작은 귀 하나였던 토끼의 수는 왕좌의 다리를 시시각각 갉아 먹을 정도로 월등히 늘었고, 원숭이 사진사의 딸이 늘 갖고 싶어 했던 토끼들의 ‘사진’은 더 이상 필요 없게 된다. 늑대의 사진이 그랬듯, 사진은 그저 실제 하지 않는 허상이고, 세상은 이미 실존하는 토끼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권선징악의 전형적인 구조를 따르는 우화는 언제나 그랬듯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모든 것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며 독자들을 안심시킨다. 『토끼들의 반란』은 독재 정권 아래서 자신의 삶을 소리 내어 말할 수 없었던 생존자들의 존재를 증명하고, 절망 속에서도 결코 삶을 포기할 수 없었던 ‘살아남은 자’들을 지지하며 ‘연대’한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풍자 우화를 통해 독자들은 ‘독재’라는 충격을 책 속에서 경험하고, 잠들어 있던 국민의 권력에 다시금 귀 기울일 수 있을 것이다.

    “토끼들은 존재해요.
    그들이 존재한다는 건 모두가 안다고요.”

    이야기 속 어른들이 모두 두려움에 복종하는 순간에도 원숭이의 어린 딸은 토끼에 대한 진실을 서슴지 않고 말한다. 모든 이들이 눈으로 본 진실을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할 때, 유일하게 어린 원숭이만이 목소리를 낸다. 어린 원숭이는 부모에게 보호받아야 할 존재, 토끼들의 존재를 쉬이 입 밖에 내는 어리석은 아이처럼 보이지만 정작 진실은 이 영혼의 목소리로 밝혀진다. 『토끼들의 반란』 속 어린 소녀는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사람을 대신한 작가의 목소리이자, ‘어린이’가 불러올 찬란한 미래를 상징하는 듯하다. 어른들의 눈을 빌어 보면 다소 엉뚱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것처럼 보여도, 언제나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고 창조하며, 꿈을 잃지 않는 젊은이들의 힘이 결국 이 세계를 구하리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렇기에 사회에서 ‘어린 존재’라 치부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단순히 가르쳐야 할 대상이 아니며, 이들에게 목소리 낼 기회를 줌으로써 그 누구보다 중요한 사회의 일원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촛불시대를 지나온 대한민국의 투표권자라면,
    올해부터 투표권을 갖게 된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출처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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