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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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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랑 이야기예요." 저수지에서 해록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고 경찰이 찾아온 그날, 해주는 지난날을 이렇게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평범한 교실의 보통 소녀와 소년의 만남.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사랑'은 외롭고 집요한 감정으로 변하게 된다.
평범한 교실, 해록의 시선의 끝에는 항상 해주가 있다. 해주는 자기의 마음을 너무 쉽게 가져가버린 해록이 너무나 좋지만 한편으로는 조바심이 났다. 더는 해록이 자길 바라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해주의 혼자 남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외로움을 낳고, 이 외로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해록에 대한 소유욕을 넘어 정서적 폭력으로 변해가는데...
<죽이고 싶은 아이>를 통해 십 대들의 곁에 서서 진실이 멋대로 편집되고 소비되는 세상에 서늘한 경고를 했던 이꽃님 작가가 이번에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예리하게 파고든 또 하나의 문제작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십 대의 관계 맺기 방식에 던지는 작가의 솔직하고도 파격적인 메시지는 작가가 설계한 미스터리한 이야기 전개를 통해 독자에게 더 강력하게 전달된다. 끝으로 작가의 말을 전한다. "좋아하는 마음속에 감추어진 이야기를 써야 했다. 그 이면의 이야기를."